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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공무원 비리 "조직적 가담?"
2016-09-11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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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잊을만 하면 터지는 공무원 비리 사건, 참 실망스러운데요.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화천군 공무원은 같은 부서 직원 가족과 지인 통장까지 사용해, 공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허위 문서를 이용한 범행이 1년 가까이 조직적으로 이뤄졌는데, 화천군 내부 감사는 허술하기만 했습니다.
보도에 이청초기자입니다.
[앵커]
화천군 6급 공무원 A씨는 지난달 30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화천군 발주 사업과 관련해, 침구류 납품업체로부터 880만원, 건설업자로부터 3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의 비리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같은 부서 직원들과 함께 화천군 예산 천700만원을 빼돌린 사실이 추가로 드러난 겁니다.
수법은 무모할 정도로 아주 간단했습니다.
착복한 공금은 지역 안보체험 시설 조경과 보수 사업 인건비.
실제로 공사는 하지도 않고, 인력 고용도 없었는데, 모두 허위문서를 작성해 사업비를 타냈습니다.
A씨는 일을 한 것처럼 꾸민 부하 직원 지인이나 가족 통장으로 사업비를 받아내,
자신의 용돈이나 회식비 등에 쓴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저희 직원이 응대해 드릴 수 있는 상황이 지금 아니거든요. 그것 좀 양해 부탁드릴게요"
경찰은 A씨 범행에 가담한 같은 부서 무기계약직 공무원 B씨 등 7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브릿지▶
"A씨는 군청에서 별도의 팀을 꾸려 운영되는 이 곳이 관리가 소홀하다는 점을 이용해, 재량권을 남용한 겁니다"
"거기는 군청 내에 있는 사무실이 아니고 떨어
져 있습니다"
1년 가까이 허위 문서에, 직원 가족 통장이 이용됐는데도, 화천군은 A씨의 사기 행각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내부 감찰망이 제기능을 하지 못한 겁니다.
"전부 다 계약건을 보기에는 감사 인력적으로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런 사건은 저희 자체 감사쪽에서 보게 될 거예요"
화천군은 A씨에 대한 법원 판결이 나오는 대로 강원도 인사위원회를 통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잊을만 하면 터지는 공무원 비리 사건, 참 실망스러운데요.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화천군 공무원은 같은 부서 직원 가족과 지인 통장까지 사용해, 공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허위 문서를 이용한 범행이 1년 가까이 조직적으로 이뤄졌는데, 화천군 내부 감사는 허술하기만 했습니다.
보도에 이청초기자입니다.
[앵커]
화천군 6급 공무원 A씨는 지난달 30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화천군 발주 사업과 관련해, 침구류 납품업체로부터 880만원, 건설업자로부터 3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의 비리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같은 부서 직원들과 함께 화천군 예산 천700만원을 빼돌린 사실이 추가로 드러난 겁니다.
수법은 무모할 정도로 아주 간단했습니다.
착복한 공금은 지역 안보체험 시설 조경과 보수 사업 인건비.
실제로 공사는 하지도 않고, 인력 고용도 없었는데, 모두 허위문서를 작성해 사업비를 타냈습니다.
A씨는 일을 한 것처럼 꾸민 부하 직원 지인이나 가족 통장으로 사업비를 받아내,
자신의 용돈이나 회식비 등에 쓴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저희 직원이 응대해 드릴 수 있는 상황이 지금 아니거든요. 그것 좀 양해 부탁드릴게요"
경찰은 A씨 범행에 가담한 같은 부서 무기계약직 공무원 B씨 등 7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브릿지▶
"A씨는 군청에서 별도의 팀을 꾸려 운영되는 이 곳이 관리가 소홀하다는 점을 이용해, 재량권을 남용한 겁니다"
"거기는 군청 내에 있는 사무실이 아니고 떨어
져 있습니다"
1년 가까이 허위 문서에, 직원 가족 통장이 이용됐는데도, 화천군은 A씨의 사기 행각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내부 감찰망이 제기능을 하지 못한 겁니다.
"전부 다 계약건을 보기에는 감사 인력적으로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런 사건은 저희 자체 감사쪽에서 보게 될 거예요"
화천군은 A씨에 대한 법원 판결이 나오는 대로 강원도 인사위원회를 통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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