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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Z 자체 개발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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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첫 소식은 동해안권 경제 자유구역입니다. 지정만 되면 다 될 것 같았는데, 사정이 여의치가 않습니다
투자 유치 실적이 거의 없는데, 그나마 강원도가 직접 투자하겠다던 옥계 지구도 도의회에 거듭 제동이 걸리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강원도의회 기획행정위는 강원도가 제출한 공유재산 관리 계획안 중 옥계 부지 매입건을 부결했습니다.

강원도가 옥계 부지 29만 9,441㎡를 매입해 '첨단소재 융합 지구'로 개발하려던 계획이었습니다.

구체적인 투자 계획이 전혀 없는데 땅부터 사면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는 이유에섭니다.



"구상권까지도 할 각오를 가지고 있어합니다. 사업 실패시에는 그런 각오를 하고 답변을 하셔야 한다는 것이이죠."

부결된 변경안은 지난해 11월 의회에 제출했다가 이미 부결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 강원도가 제출한 안은 당시와 달라진 게 거의 없습니다.

그 사이 중국계 기업 두 곳과 투자 협의를 해왔다는 게 강원도의 설명입니다.



"사업 계획도 확인했고 저희가 진정성을 확인했습니다. 다른 어느곳보다도 확신하고 있습니다. 사업을 할 수 있는 업체들이다."

하지만 투자가 확정된 것도 아닌데다, 외투 기업이라 관련법에 따라 부지를 무상 임대받을 수 있다는 점만 지적받았습니다.



"어찌됐던 여기 600억 원이 투자된 것 중에서 만약에 조성까지 한다면 상당 부분이 도비인데 그런데 (무상 임대라면) 거기에 대한 회수는 불가능해지는 거잖아요."

의회가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건 그만큼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의 성적표가 초라하기 때문입니다.

첨단부품산업단지로 만들겠다던 북평지구는 면적이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배후 단지인 구정지구는 지난 2월 지정 해제됐습니다.

이번 부지 매입 건이 부결되면서 595억 원으로 추산되는 옥계지구 개발 계획도 의회 문턱을 넘기 어려워졌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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