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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올림픽.3> 문화인프라 확충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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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현안을 점검하는 마지막 순섭니다.

한국 문화예술계에서 강원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2%정도라고 합니다. 강원도 소외론이 문화예술에서도 예외가 아니라는 얘긴데요.

문화올림픽을 계기로 도내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시설 못지 않은 전문 인력 확보는 물론 도민들의 주인의식이 필요합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중심으로 강원문화예술을 선보일 시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강릉아트센터와 평창전통민속상설공연장, 정선아리랑공연센터 등이 대표적 시설입니다.

동계올림픽 개최 이후에도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의 산실로 역할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과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가 추진돼야 합니다.

문화예술계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도전 과정에서 건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흐지부지된 도립미술관 건립도 문화올림픽을 계기로 다시한번 논의될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동계올림픽이 아직 2년 남았으니까 이걸 계기로 도립미술관 같은 걸 하나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정부 지원도 요청해 보고 이런 적극적인 움직임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리포터]
이와 함께 동계올림픽에서 강원도의 정서와 몸짓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서는 도립예술단의 위상도 높여야한다는 지적입니다.

도립예술단 국악관현악단과 무용단은 지난해 각각 39회와 49회 공연을 했는데, 행사 식전 공연이 대부분이고, 창작공연은 관현악단 3회, 무용단 2회에 그쳤습니다.

도립예술단 한해 예산 가운데 비용이 많이 드는 창작공연비는 1억원에 불과해 작품 수준을 끌어올리는데 한계가 있고, 중앙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 받는 안무자 확보는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무자의 성향에 따라서 그 단체가 바뀔 수 있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안무자는 굉장히 신중하게 선정해야하고 그냥 예술적 성향만 가지고 안되잖아요. 행정적 성향도 앞선 사람이라야..

세계가 주목하는 평창 문화올림픽 무대에 부응할 수 있는 예술적 역량 강화가 필요합니다.

평창 문화올림픽 성공 여부는 동계올림픽 개최지 주인인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관건입니다.

[인터뷰]
올림픽이 열렸을 때 진정한 국가대표는 경기장 안 선수만이 아닙니다. 경기장 밖에서 열심히 함께 해주는 문화도민들 강원도민들이 진정한 국가대표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강원인의 삶과 자연의 가치를 담은 고품격 문화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한 시간이 이제 2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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