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13 총선 후보간 고소.고발전이 시작되는 등 벌써부터 혼탁,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선거 초반이지만 각종 불법 선거 운동도 잇따르면서, 경찰과 선관위가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차정윤 기자입니다.

[리포터]
동해-삼척 선거구의 새누리당 이철규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이재 의원 보좌진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이 고교시절 집단 성범죄에 가담해 퇴학을 당했고, 출세를 위해 재혼을 했다, 여론조사를 조작 발표했다는 등 각종 유언비어를 퍼뜨렸다는 이윱니다.

이철규 예비후보는 고발 사실이 사실과 다를 경우 무고의 책임을 지겠다며, 유포자와 배후세력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유언비어가 허위로 밝혀진다면 이를 기획하고 유포한 세력은 그 책임을 분명히 져야하고 정치무대에서 영원히 추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대해 이이재 의원실은 "이의원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일"이라며, 만약 사실과 다르면,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 관계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 중에 있습니다. 만약 확인해서 사실과 다르면 저희도 강력 대응할 예정인거구요. 전체적으로 퍼져있는 소문을 특정인을 잡고선 '이사람이 유포한거다' 이렇게 얘기하기엔 문제가 있다고 보구요"

◀브 릿 지▶
"설 명절을 앞두고 후보들 간의 여론몰이가 시작되면서, 4.13 총선이 벌써부터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4.13 총선과 관련해 도내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12건의 불법 선거 행위가 드러나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상대 후보를 비방하거나 허위사실을 공표한 경우가 4건으로 가장 많고, 금품.향응 제공과 사전선거 운동이 각각 2건, 나머지는 불법 인쇄물 배부와 문자메세지 전송 등입니다./

경찰은 설 연휴에도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총 동원해, 금품살포와 허위사실 유포 등 불법 선거운동을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