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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 국립등산학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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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고의 명산 설악산 인근에 안전하고 전문적인 등산 교육을 위한 국립등산학교가 들어섭니다.

등산 학교는 연간 만7천명의 교육생을 배출할 예정이어서, 속초가 국내 등산 교육과 산악 스포츠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기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설악산은 연간 36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국민 명산입니다.

지난해 한국갤럽이 실시한 산림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에서도 33.6%의 압도적인 지지로,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산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기본 트레킹 코스부터 험준한 고지대 코스와 암벽 등반까지..

일반인과 전문 산악인이 자신의 능력에 맞는 곳을 찾아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런 설악산 인근에 내년이면 전문적이고 안전하게 등산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국립등산학교가 들어섭니다."

국립산악박물관 옆, 3만6천여 ㎡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됩니다.

등산학교는 청소년과 일반인, 전문가 과정으로 나눠, 등산기초와 사고 예방, 산악구조 등 세분화된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해외원정 산악인을 위한 저산소 체험실과 등급별 암벽등반 코스도 만들 계획입니다.

내년 하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2018년 1월부터는 연간 만 7천명의 교육생들이 등산학교에서 교육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전문 산악인을 위한 등산 학교와 일반 국민들에게 안전한 등산 문화와 습관을 들이도록 하는 두가지 컨셉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속초 국립등산학교는 침체된 설악권 상경기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국립공원 등산학교와 대한산악연맹 등산교육원, 한국산악회 산악연수원 등 비슷한 기관들과의 차별성 확보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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