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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춘천서 만나는 '신라의 황금문화' R
[앵커]
춘천에서 신라시대의 황금 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전이 열렸습니다.

이번 특별전에는 국보와 보물 등 200여 점의 신라시대 황금문화 유물들이 대거 전시되고 있는데요.

신라 황금문화에 대한 이해와 함께, 도내의 신라문화와 비교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보도에 최유찬 기잡니다.

[리포터]
황금이 주는 강렬한 이미지에, 한문으로 '출(出)자형' 나뭇가지 모양의 정교한 장식.

1921년, 최초로 발견된 국보 제87호인 신라시대 금관총 금관입니다.

일제 강점기인 1933년에 경주에서 한 농부가 발견했다는 보물 456호, 금목걸이.

전체 길이 30.3cm에 곡옥 색과 금색의 조화까지 어우려져,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냅니다.

[인터뷰]
"항상 강원도에는 이런 문화가 없어서 낙후됐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런 전시를 보니까 그 당시의 문화도 볼 수 있어서 너무 뜻깊고 좋은 기회네요"

국립춘천박물관과 G1강원민방이 각각 개관 13주년과 창사 14주년을 기념해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신라의 황금문화' 특별전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특별전에는 신라시대 문화 중 가장 잘 알려진 황금문화 유물과 능묘, 대외교류 등 5개 주제로 나눠 2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됩니다.

무엇보다, 도내에서 처음으로 전시되는 국보급 유물 3점과 금제관식과 금목걸이 등 6점의 보물은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브릿지▶
"특히, 도내에서 출토된 신라 시대 유물들도 함께 선보여, 신라의 황금문화와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도내에서 발견된 유물은, 황금으로 치장된 신라의 유물과 달리, 겉 표면을 금동으로 치장하거나 은 장식을 사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신라의 왕이 위세품으로 강원도 지역으로 내려보낸 유물들도 다수 전시돼, 당시 권력의 위세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국보.보물들이 대량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런 신라 황금문화를 우리 박물관에서 직접 천천히, 작품을 뜯어보면서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신라의 황금문화와 강원지역의 신라문화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이번 특별전은 다음달 24일까지 계속됩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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