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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대지 적셨다" R
2015-11-19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
[앵커]
도내 전역에 내리던 가을비가 대부분 그쳤습니다.
극심한 가뭄 속에 내린 고마운 단비였는데요.
식수난에 시달리던 동해안과 내륙 산간지역의 가뭄 해갈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보도에 홍성욱기자입니다.
[리포터]
바닥을 훤히 드러낸 저수지.
산골마을은 벌써 1년 가까이 물을 틀어도 물 한방울 나오지 않았습니다.
극심한 가뭄 끝에 내린 고마운 단비.
가뭄이 심각한 춘천의 한 산골마을을 다시 찾았습니다.
수도꼭지를 틀자 물이 흐르고, 집집마다 때를 놓치지 않고 김장 담그기가 한창입니다.
[인터뷰]
"87년 이후로 가을에 이렇게 비가 많이 오기는 처음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김장을 하고 있는데, 지난여름에는 빨래를 서울에 가져가서 했어요"
농부는 올해 마지막 농사일로 분주합니다.
며칠을 못 버티고 말라죽었을 마늘 모종도 가을비 덕분에 뿌리를 잘 내렸습니다.
"심은 지가 15일됐는데, 뿌리가 잘 안 내릴 줄 알았는데, 비가 온 덕분에 뿌리가 많이 내린것 같아요"
"열흘 넘게 이어진 가을비가 극심한 가뭄을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부족했지만, 메마른 대지를 촉촉히 적시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이달 들어 내린 비의 양은 미시령이 547mm로 가장 많았고, 속초 318, 강릉 243, 춘천 106, 인제 89.5, 원주 88mm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영동지역은 400mm 이상의 비가 내린 덕분에 저수지의 저수율이 50%를 넘어서는 등 가뭄이 해소됐습니다.
소양강댐의 수위도 이달 초보다 2m 이상 상승한 169.67m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주기적으로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비가 자주 내렸고, 특히 영동지방은 중국 북동쪽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동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돼 강수가 길게 이어졌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영동지역은 오는 22일부터, 영서지역은 23일부터 또다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도내 전역에 내리던 가을비가 대부분 그쳤습니다.
극심한 가뭄 속에 내린 고마운 단비였는데요.
식수난에 시달리던 동해안과 내륙 산간지역의 가뭄 해갈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보도에 홍성욱기자입니다.
[리포터]
바닥을 훤히 드러낸 저수지.
산골마을은 벌써 1년 가까이 물을 틀어도 물 한방울 나오지 않았습니다.
극심한 가뭄 끝에 내린 고마운 단비.
가뭄이 심각한 춘천의 한 산골마을을 다시 찾았습니다.
수도꼭지를 틀자 물이 흐르고, 집집마다 때를 놓치지 않고 김장 담그기가 한창입니다.
[인터뷰]
"87년 이후로 가을에 이렇게 비가 많이 오기는 처음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김장을 하고 있는데, 지난여름에는 빨래를 서울에 가져가서 했어요"
농부는 올해 마지막 농사일로 분주합니다.
며칠을 못 버티고 말라죽었을 마늘 모종도 가을비 덕분에 뿌리를 잘 내렸습니다.
"심은 지가 15일됐는데, 뿌리가 잘 안 내릴 줄 알았는데, 비가 온 덕분에 뿌리가 많이 내린것 같아요"
"열흘 넘게 이어진 가을비가 극심한 가뭄을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부족했지만, 메마른 대지를 촉촉히 적시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이달 들어 내린 비의 양은 미시령이 547mm로 가장 많았고, 속초 318, 강릉 243, 춘천 106, 인제 89.5, 원주 88mm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영동지역은 400mm 이상의 비가 내린 덕분에 저수지의 저수율이 50%를 넘어서는 등 가뭄이 해소됐습니다.
소양강댐의 수위도 이달 초보다 2m 이상 상승한 169.67m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주기적으로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비가 자주 내렸고, 특히 영동지방은 중국 북동쪽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동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돼 강수가 길게 이어졌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영동지역은 오는 22일부터, 영서지역은 23일부터 또다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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