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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1> 베트남 하롱베이 '진주 산업' R
[앵커]
G1강원민방은 지난 2010년, 베트남 광닌성 유일의 국영방송사인 QTV와 자매결연을 맺고, 프로그램 교환 등 다양한 교류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G1뉴스에서는 QTV가 있는 하롱시 등 베트남 관광산업에서 강원 관광이 무엇을 벤치마킹할 수 있을 지 짚어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는데요.

오늘은 첫 순서로, 하롱베이의 진주관광 산업을 취재했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섬 하나하나에 역사와 문화가 깃든 하롱베이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된 명승지입니다.

하롱베이는 세계 7대 절경, 동양의 3대 절경으로 꼽힙니다.

◀브릿지▶
"제 뒤로 보이는 2천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하롱베이에는 모두 5개의 진주 양식장이 있습니다"

하롱시에서 쾌속선을 타고, 기암괴석 사이를 30여분 달려 도착한 진주농장.

바다 한복판에 대규모 수상건물이 떠있고, 주변은 온통 양식장 부표로 가득합니다.

하롱베이 진주농장의 하루는 조개껍질로 만든 인공 진주 씨를 조개에 심는 작업으로 시작됩니다.

검은색, 흰색, 노란색 등 세가지 색상의 진주는 종류에 따라, 3년에서 6년이 지나야 수확이 가능합니다.

튼튼한 조개를 선별해 씨를 심고 있지만, 상품으로 성장하는 경우는 30%가 채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롱베이는 플랑크톤이 풍부해 진주 양식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롱베이는 물이 맑고 조개의 먹이가 풍부해서 진주의 색이 다른 곳에서 생산되는 것 보다 더 곱고 예쁜 것이 특징입니다"

진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홍보관에서는 진주의 성장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도 있고,

바다에서 건진 진주를 바로 가공한 다양한 상품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미국에서 왔는데 진주가 최고의 품질이고 공정도 훌륭합니다. 특히 흑진주가 아주 훌륭합니다"

절경에 반해 하늘에서 용이 내려왔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하롱베이'의 진주산업이 베트남의 든든한 관광자원이 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하롱베이에서 G1뉴스 홍서표 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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