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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복선철도, 강릉 도심 구간 '본격화' R
[앵커](dlp)
앞서 보신 것처럼, 동계올림픽 때문에 재정 압박을 받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를 게을리 할 수는 없습니다.

올림픽의 핵심 교통망인 원주~강릉 복선철도 공사도 오는 2017년 말 완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복선철도의 강릉 도심 구간은 지하터널 공사로 진행되는데, 예정된 공기를 맞추는 게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이종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총 연장 120.7킬로미터, 사업비 3조 7천8백억원이 투입되는 원주~강릉 복선철도 건설 사업이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구간별 토목공사 공정률은 원주에서 평창까지가 80% 안팎으로, 복선철도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습니다.



"원주-강릉 복선철도가 관통하게 될 대관령 터널 구간입니다. 이곳의 공정률은 현재 76%에 이르고 있습니다"

21.7 킬로미터 국내 최장 터널인 대관령터널은 내년 말 완공됩니다.

[인터뷰]
"굴착공사가 완료됐습니다. 올해 콘크리트 타설 공사를 완료하고, 내년에 궤도 공사를 완료하면 전체 개통 공정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복선철도 공사의 마지막 구간인 강릉 도심 구간 지하화 공사도 본격화됐습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강릉 도심 터널 2.86킬로미터 가운데, 1.16킬로미터 구간을 독일에서 들여온 최첨단 장비인 '쉴드TBM' 공법으로 다음달 착수할 예정입니다.

기계 조립작업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공사 구간이 암반과 점토, 모래, 자갈 등이 섞인 복합 지층이어서 변수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차질 없는 공사가 관건입니다.

[인터뷰]
"우리는 공사 중 문제가 발생했을 때 지원하기 위해 왔습니다. 우리 기술자들이 신속하게 조치할 것입니다."

원주~강릉 복선철도가 올림픽 교통망으로서 뿐만 아니라, 침체돼 있는 영동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동력이 될 수 있을 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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