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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첫 국립복합문화센터 춘천 '건립' R
[앵커]
다양한 축제가 열려 '낭만도시'로 불리고 있지만, 변변한 전시와 공연 공간이 없는 춘천에 국립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됩니다.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지역 예술인들의 고충 해소는 물론,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은 '낭만도시'로 불리고 있지만, 마땅한 전시와 공연 공간이 없어 많은 예술인들이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춘천미술관과 문화예술회관이 있지만 예산 부족으로 전문 큐레이터 조차 없어, 수준 높은 전시.공연을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전시나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확충되서 예술인들이 마음 놓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 확보가 절실합니다"

강원도가 지난 2006년부터 추진 중인 도립미술관 건립에 희망을 걸었지만, 춘천과 원주, 강릉, 양구의 치열한 유치 경쟁으로 9년째 제자리 걸음입니다.

◀브릿지▶
"하지만, 대규모 공연과 전시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국립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돼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게 됐습니다"

복합문화센터는 국립춘천박물관 여유 부지에 199억원의 국비로 건립됩니다.

연면적이 6천700㎡로, 지하 1~2층에는 미술관과 공연장이 들어서고,

지하1층에 마련되는 유물 전시관에는 레고랜드 건립 부지인 중도에서 출토된 유물이 보관.전시됩니다.


[인터뷰]
"국립박물관의 활용도도 높아지고, 문화 전시 공간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근에 춘천시립도서관도 건립돼 애막골 일대가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것입니다"

전액 국비로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되는 건 충남 부여에 이어 춘천이 전국에서 두 번째입니다.

복합문화센터는 국립춘천박물관이 주도적으로 운영을 맡게 됩니다.

[인터뷰]
"시민갤러리 공간, 또 많은 사람들이 공연과 문화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공연장. 또 어린이를 위한 박물관 등 여러가지 요소들이.."

춘천 국립복합문화센터의 건립 계획과 예산이 확정된 만큼 이제는 콘텐츠 경쟁력이 지역 예술계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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