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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DLP 앵멘] 저수지 확보 '시급' R
[앵커]
넉넉하지는 않지만, 최근 장맛비가 내리면서 이번 가뭄도 조금씩 해갈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가 워낙 컸습니다.

언제 또 닥칠 지 모를 가뭄을 대비해 수자원 확보 노력이 필요한데, 가장 기본적인 저수지조차 턱없이 부족한 게 강원도의 현실입니다.
김도환 기자가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터]
/이번 가뭄 정말 혹독했습니다.

논이 마르고, 밭 작물이 시든 면적만 도내에서 4,360ha입니다.

여의도 면적의 15배, 상암월드컵 구장 6천 백개에 해당합니다./

/일단, 물을 못 대거나 이양을 못한 논 피해만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피해가 심한 곳이 속초입니다.

전체 논의 절반(41.1%) 가까이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번엔 피해가 적었던 곳을 보겠습니다.

전체 경작지 대비 피해를 본 면적입니다.

춘천이 0.5%로 가장 적었고, 곡창지역이죠, 철원은 0.6%에 불과합니다.

횡성도 2.4%로 피해가 적었습니다./

/자 여기서부터 재미있습니다.

이 그림 위에 도내에서 저수지가 가장 많은 곳과 적은 곳을 표시해 보겠습니다.

원주가 96개, 횡성은 51개로 가장 많습니다.

춘천도 많지요, 철원은 19개로 적어 보이지만 유효 저수량이 도내에서 가장 많은 곳입니다.

큰 저수지가 많다는 뜻이지요.

피해가 컸던 속초는 5곳, 저수량은 4천 6백 제곱미터에 불과합니다.

저수지가 많고 수량이 풍부할수록 가뭄이 와도 견뎌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도내 저수지는 324개입니다.

전국대비 1.85%, 저수 용량은 4.1% 정도됩니다.

땅도 넓고 농사도 많이 짓는 걸 생각하면 턱 없이 모자랍니다./

/농경지 면적과 비교해보면, 농경지 1 제곱킬로미터당 0.2개.

전국 평균에 한참 못미치고, 농경지가 많은 8개 도 가운데 경기도 다음으로 적습니다./

/게다가 저수지가 편중돼 있습니다.

횡성과 원주에 강원도 전체의 46.4%가 몰려있습니다.

저수용량은 철원과 강릉 두 곳이 강원도의 55.9%를 차지합니다.

이번 가뭄 피해를 계기로 지역 여건을 고려한 최소한의 수자원 확보를 위한 노력이 절실합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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