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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여파..지자체 교류 '차질' R
[앵커]
메르스가 사회 전반에 짙은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는데요.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연기된 가운데, 도내 시.군의 해외교류도 줄줄이 취소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자치단체의 해외교류 사업도 메르스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주 라우던카운티와 자매결연 체결을 위해, 지난 9일 출국하려던 최명희 강릉시장 비롯한 방문단 일행은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자치단체간 약속에다, 동계올림픽 홍보까지 겸한 일정이었지만, 메르스 걱정이 더 컸기 때문입니다.

강릉단오제에 참가하려던 일본 지치부시 시장단도 일정이 취소됐고, 단오제를 찾으려던 이스라엘과 인도 등 6개 해외공연단 계획도 물거품이 됐습니다.

[인터뷰]
"계획했던 그런 축제와 관련된 부분들은 신중하게 검토해서 10주년 행사를 통해서 단오의 기운이 그대로 이어지도록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선진 도시 견학을 위해 독일 방문을 계획했던 김양호 삼척시장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메르스 관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는 16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평창을 방문하려던 일본 돗토리현 와카사정 의원단도 계획을 연기했습니다.

메르스 때문에 매년 이어오던 자매도시와의 교류 행사가 줄줄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겁니다.



"메르스가 확산되고 하니까 당초에 6월 16일부터 방문한다고 했다가 10월에 오겠다고 연기를 했어요"

동해안도 여름해변 개장을 한 달 앞두고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릉시번영회는 감염자 격리시설을 운영중인 강릉의료원에, 완벽한 관리로 관광 이미지에 타격이 없도록 해달라는 건의서까지 전달했습니다.

◀스탠드 업▶
"메르스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동해안 상인들은 그 여파가 언제까지 갈 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표 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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