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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I 박람회 폐막..과제는? R
[앵커]
강릉에서 열린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습니다.

현장에서만 수백억원대 수출 계약이 체결되는 등 성공적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정동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이번 박람회의 가장 큰 성과는 4천300만달러에 달하는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는 겁니다.

한 에너지 회사는 네팔에 음이온 배터리 300만 달러, 한 식품회사는 일본에 흑마늘 김치 100만 달러 어치를 수출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와 일본 등 10개 나라에서 550개 기업이 참가하고 바이어도 3천여 명이 찾아 작년보다 규모가 커지면서 현장 호응이 좋았던 겁니다.

[인터뷰]
"한국시장에서 손님들이 일본 상품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효과를 볼 수 있어서 대단히 좋았습니다."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중국인기업인연합회는 동해안 지역에 1억달러를 투자해 의료건강단지를 만들고 싶다는 의사를 비추는 등 2억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뤄졌습니다.

올해 두 번째 열린 박람회라곤 믿기 힘들 정도의 규모와 성괍니다.

하지만 과제도 남았습니다.

해외 구매자들에겐 1:1 무역 상담을 했지만, 정작 외국 기업과 연결시켜줄 국내 바이어 유치에 소홀했습니다.

때문에 외국 기업들은 폐막 전에 대부분 철수했습니다.

[인터뷰]
"외국인 바이어분들이 좀 오시긴 했는데, 서로 커뮤니케이션 하거나 정보를 교류하는 건 좀 부족했던 것 같아요."

또 지난해 투자 의향을 보였던 외국 기업이 실제로 대규모 투자를 한 사례도 거의 없어,

올해 박람회의 성과가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지속적인 관리도 절실해 보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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