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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몰지 조사 '제각각'.."주민 불안" R
2014-10-26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
[앵커]
G1뉴스에서는 도내 일부 구제역 매몰지 주변 지하수에서 병원성 미생물이 검출됐다는 보도, 해드렸는데요.
그런데, 강원도 자체 조사에서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왜 그런지, 김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지난 2010년 구제역 파동 당시, 돼지 250마리를 살처분한 원주의 한 매몰집니다.
강원도는 지난해 2차례에 걸쳐 이 매몰지 바로 옆 돼지농가가 사용하는 지하수를 검사한 결과, 수질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국립환경과학원이 이곳 지하수의 병원성 미생물을 조사한 결과는 달랐습니다"
사람이 마실 수 없는 대장균군이 검출된 겁니다.
이 지하수를 생활용수로 쓰는 인근 주민들은 두 기관의 상이한 검사 결과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어느 기관을 믿어야 되는지 모르죠 뭐. 정수기가 완전한 해결책인지도 모르고 마음에 위로라도 되기 위해서 놓은 거죠"
지난해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철원지역의 2곳도, 강원도 조사에서는 아예 빠졌습니다.
조사 대상지 선정과 검사 항목 모두, 제각각이기 때문에 빚어진 일입니다.
/검사 대상을 매몰지 주변 300m 이내에 정하라는 등 선정 방법이 모호하고, 검사 항목도 병원성 세균은 단 1개에 불과합니다./
강원도는 이 지침에 따라 조사한 반면, 국립환경과학원은 환경부가 정한 조사지를 대상으로 모두 8개 세균을 검사해,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 겁니다.
"이 항목이 수질 기준에 있는 항목은 아니지만국민들이 걱정을 하고 관심들이 많았기 때문에 미생물적인 안정성을 확인하려고.."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해 조사 결과를 최근에서야 강원도에 통보한 점도 석연치 않습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G1뉴스에서는 도내 일부 구제역 매몰지 주변 지하수에서 병원성 미생물이 검출됐다는 보도, 해드렸는데요.
그런데, 강원도 자체 조사에서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왜 그런지, 김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지난 2010년 구제역 파동 당시, 돼지 250마리를 살처분한 원주의 한 매몰집니다.
강원도는 지난해 2차례에 걸쳐 이 매몰지 바로 옆 돼지농가가 사용하는 지하수를 검사한 결과, 수질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국립환경과학원이 이곳 지하수의 병원성 미생물을 조사한 결과는 달랐습니다"
사람이 마실 수 없는 대장균군이 검출된 겁니다.
이 지하수를 생활용수로 쓰는 인근 주민들은 두 기관의 상이한 검사 결과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어느 기관을 믿어야 되는지 모르죠 뭐. 정수기가 완전한 해결책인지도 모르고 마음에 위로라도 되기 위해서 놓은 거죠"
지난해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철원지역의 2곳도, 강원도 조사에서는 아예 빠졌습니다.
조사 대상지 선정과 검사 항목 모두, 제각각이기 때문에 빚어진 일입니다.
/검사 대상을 매몰지 주변 300m 이내에 정하라는 등 선정 방법이 모호하고, 검사 항목도 병원성 세균은 단 1개에 불과합니다./
강원도는 이 지침에 따라 조사한 반면, 국립환경과학원은 환경부가 정한 조사지를 대상으로 모두 8개 세균을 검사해,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 겁니다.
"이 항목이 수질 기준에 있는 항목은 아니지만국민들이 걱정을 하고 관심들이 많았기 때문에 미생물적인 안정성을 확인하려고.."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해 조사 결과를 최근에서야 강원도에 통보한 점도 석연치 않습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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