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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탄약고 이전 '속도'R
[앵커]
횡성군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묵계리 군부대 이전 사업이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완료될 전망입니다.

그동안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재산권 행사를 못하던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유찬 기잡니다.

[리포터]
농사를 짓는 67살 전봉학씨는 자기 땅이 있어도 마음대로 집과 건물을 지을 수 없습니다.

마을 전체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재산권 행사는 커녕, 동네 길도 내지 못합니다.

[인터뷰]
"개발지역이 아니다 이거지, 군부대 때문에 외지 사람이 땅이 필요해서 들어오면 땅값도 좀 오르고 할텐데 전혀 매매도 안되고.."

지난 1989년 탄약중대가 들어오면서 횡성읍 묵계리와 가담리 일대 130만㎡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겁니다.

각종 개발행위 제한으로 피해를 겪는 주민이 천 500여명에 달합니다.

횡성지역 최대 현안이지만, 대체부지 반대 민원과 부대 신축 공사 중단 등으로 지연됐던 묵계리 군부대 이전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브릿지▶
"최근까지 묵계리에 주둔한 3개 중대 중 1개 중대가 1군 사령부로 옮겨가면서 군부대 이전 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군부대가 이전하는 양평 대체시설은 올해 말 완공될 예정입니다.

횡성군은 내년 4월까지 군부대 이전을 모두 마치고, 규제를 푸는 행정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금년말까지 군사시설 이전 사업을 마무리해서 내년도에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하고 주민들 재산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횡성군은 군부대 이전 뒤 해당 지역에 산업단지와 테마파크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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