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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송천 떡마을 '분주' R
[앵커]
양양의 한 산골마을은 아낙네들이 부업 삼아 떡을 빚어 팔기 시작한 것이 입소문을 타면서, 이제는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최근 추석을 맞아, 전국에서 주문이 쇄도하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기현 기잡니다.

[리포터]
한계령 자락의 한 산골마을.

마을 공동 작업장 안이 떡을 빚는 손길로 분주합니다.

쑥을 넣어 만든 반죽에 콩고물을 넣어 오물조물 주무르니, 어느새 먹음직스러운 송편이 만들어집니다.

요즘은 추석 대목을 맞아, 하루종일 송편을 만드느라 눈코 뜰새 없이 바쁩니다.

[인터뷰]
"추석을 맞아서 일감을 많지만 즐겁게 하고 있다. 즐겁게 하니까 힘도 덜 들고 좋다."

마을 주민 전체가 떡을 주업으로 생계를 이어온 지도 어느덧 40년.

논밭이 적은 탓에 농사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워 떡을 빚어 팔기 시작한 것이 이제는 마을의 전통이 됐습니다.

지역에서 자란 건강한 재료로 그날 팔 양만 만드는 것이 맛의 비결입니다.

지역 매장은 물론, 전국에서 연일 택배 주문이 쏟아지면서 연 매출이 10억원에 이를 정돕니다.

[인터뷰]
"손으로 직접 빚기 때문에 너무 맛이 좋다. 송천 떡은 우리 양양에서 최고다."

오랜 전통에 정겨운 인심까지 더해지면서 양양의 한 산골마을이 전국을 대표하는 떡마을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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