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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앵멘>강원랜드 유보금 "지역에 써라" R
[앵커]
최근 정부가 기업들의 사내 유보금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당기 순이익의 60~70%를 배당금과 재투자비, 임금 인상 등에 쓰지 않으면, 3% 수준의 세금을 물리겠다는 기본 방향도 제시했는데요./

일부 중견기업까지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폐광지역에선 강원랜드 유보금의 지역투자를 서두르자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지난해 강원랜드 총 매출은 1조 3천600여억원.

/이 가운데, 매출 원가와 법인세 등을 뺀 나머지 2천 931억원이 당기 순이익입니다.

여기서 주주 배당금을 빼고, 전년도 이월금을 더한 금액, 천 470억원이 사업확장 적립금, 이른바, 사내 유보금으로 남는 겁니다./

강원랜드가 이렇게 모아둔 유보금이 모두 1조 4천억원이나 됩니다.

◀브릿지▶
"이처럼, 유보금 규모를 키워가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최근 정부가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업들의 재투자를 유도해 내수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부과 대상에 대한 큰 틀도 제시했는데, 대상이 중견기업까지 확대될 경우, 강원랜드도 세금 부과를 피하긴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폐광지역에서 세금을 피하고 강원랜드 설립 취지를 살리려면 지역 투자를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윱니다.

폐특법 만료가 10년 앞으로 다가온 만큼, 차제에 동원 B지구 사업을 비롯한 지역발전 사업의 속도를 내자는 겁니다.

[인터뷰]
"강원랜드가 가족형 리조트로 가는데, 사업 청사진을 제시하고, 그 투자 비용에 대해서 정확하게 밝혀야죠"

사내 유보금 과세 등의 내용을 담은 정부 세법 개정안은 세부적인 조정을 거쳐 조만간 공식 발표될 전망입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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