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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고유림주말 김우진, 고유림
춘천시립합창단 "더 가까이" R
[앵커]
합창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클래식 가곡들이죠, 하지만 온가족이 즐기기엔 좀 어렵다는 느낌이 들었던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춘천시립합창단이 몇해 전부터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즐거운 합창을 만들고 있습니다.
공연마다 찾아오는 마니아층이 생길만큼 호응이 좋은데, 백행원 기자가 공연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리포터]
흥겨운 트로트 가락이 여름밤 춘천 공지천변을 가득 메웠습니다.

부르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어깨가 들썩들썩 신이 납니다.

전문 트로트 가수인가 싶지만 드레스와 턱시도를 벗어던진 춘천 시립 합창단입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요 메들리에 인기가요는 기본,



"로보카 폴리."

깜찍한 율동까지 선보입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인데도 관객들 호응은 최곱니다.

[인터뷰]
"이렇게 가족들하고 나와서 보니까 너무 좋고요. 특히 아이가 좋아하는 동요도 나오니까 좋아요."

춘천시립합창단이 주민 눈높이에 맞춰 공연을 시작한 건 3년 전입니다.

딱딱하고 어려운 클래식 대신, 공연마다 가족과 연인등 테마를 정해 주민들이 잘알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밌는 곡들로 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요즘은 시립합창단 공연을 꼭 보러오는 마니아층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시립합창단의 존재 이유가 바로 주민들을 위해서 있는 거니까요. 즐거운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시립합창단은 다음달 12일 세계합창심포지엄 한국 개최를 기념해 스웨덴, 케나 합창단과 함께 하는 기획 연주를 마련하는 등 합창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공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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