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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태풍 갯장어 몰고 왔다R
[앵커]
경남 고성군은 여름이면 일명 '하모'로 불리우는 갯장어의 고장으로 유명한데 최근 어획량이 줄어 걱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태풍 너구리가 지나간뒤부터 갑자기 갯장어 어획량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네트워크 현장, knn 표중규 기잡니다.

[리포터]
낚시줄을 끌어올리자 통통하게 살이 오른 갯장어가 줄지어 올라옵니다.

최근 몇년동안 계속 어획량이 줄어 걱정이었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어획량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브릿지▶
"특히 태풍 너구리가 왔다간 이후로 어획량이 급격히 늘어 너구리가 갯장어를 불러왔다는 말까지 나오면서 어민들의 얼굴에 웃음이 돌아왔습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이 마을 어선 스무척이 하루 잡는 양만 지난해의 최고 2배까지 이를 정도입니다.

[인터뷰]
지난해는 많이 안 잡혔는데 지난해보다 2배정도 잡힙니다. 처음 5월에는 그리 많이 안 잡혔는데 태풍 영향을 받고 나서는 많이 잡히는 편입니다.

우리나라 남해에서만 잡히는 갯장어는 특히 고성 앞바다에서 잡히는 양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합니다.

특히 7,8월이 제철인데 전국에서 고성의 갯장어를 맛보려는 발길이 이어질 정도입니다.

[인터뷰]
입에 짝짝 올라붙습니다. 진짜 부산에서 여기까지 먹으러 온 게 보람있습니다.

kg당 가격이 지난해보다 만원 가까이 떨어지면서 갯장어를 찾는 소비자들의 부담 역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태풍 너구리 덕분에 갯장어 어민들의 손길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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