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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강원FC "존폐 위기" R
2014-06-27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
[앵커]
오늘 축구 때문에 속상하신 분들 많으실텐데, 불편한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도민구단 강원FC 이야긴데요.
형편없는 성적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비리와 횡령까지 운영도 엉망이었습니다.
고쳐서 될 수준이 아니어서 존폐 논란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도민 구단 강원FC가 썩어가고 있었습니다.
강원도가 회계 검사를 벌였는데, 15건의 횡령과 유용이 확인됐습니다.
/상품권을 5천 8백만원 어치나 샀는데 어디에 썼는지 알 수 없습니다.
법인카드를 물 쓰듯 써댔는데, 접대부가 나오는 유흥업소 결제액만 8천 백만원입니다.
게다가, 전지 훈련중인 선수에게 지급하겠다던 격려금의 일부도 사라졌습니다./
파견된 공무원들은 수당을 이중으로 받았고,
사무처장 등 직원들은 근거도 없는 업무추진비를 받아챙겼습니다.
주머니 쌈짓돈 쓰듯, 아무 제제도 규정도 없었습니다.
[인터뷰]
"예산 통제 및 회계 기준과 절차 등을 정한 내부회계 관리 규정이 없는 것이며 수입 예산을 과다하게 책정해.."
지난 2009년 강원도민들이 모아 준 60억원은 증발했습니다.
2013년 말 강원FC의 현금 보유는 천 6백만원, 빚은 17억원입니다.
남종현 전 회장으로부터 차입한 44억원 가운데 아직 9억원을 갚지 못했고, 8%가 넘는 이자를 물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관계자 고발과 함께, 대대적인 쇄신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강원FC는 주식회사여서 강원도가 매년 수십억원을 주고도 관리는 커녕, 감사도 못합니다.
[인터뷰]
"유재붕"
최문순 도지사는 2012년 7월 강원FC의 성적 부진과 재원 문제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하며 "도민 화합을 위한 구단으로서 역할을 못한다면 해체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오늘 축구 때문에 속상하신 분들 많으실텐데, 불편한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도민구단 강원FC 이야긴데요.
형편없는 성적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비리와 횡령까지 운영도 엉망이었습니다.
고쳐서 될 수준이 아니어서 존폐 논란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도민 구단 강원FC가 썩어가고 있었습니다.
강원도가 회계 검사를 벌였는데, 15건의 횡령과 유용이 확인됐습니다.
/상품권을 5천 8백만원 어치나 샀는데 어디에 썼는지 알 수 없습니다.
법인카드를 물 쓰듯 써댔는데, 접대부가 나오는 유흥업소 결제액만 8천 백만원입니다.
게다가, 전지 훈련중인 선수에게 지급하겠다던 격려금의 일부도 사라졌습니다./
파견된 공무원들은 수당을 이중으로 받았고,
사무처장 등 직원들은 근거도 없는 업무추진비를 받아챙겼습니다.
주머니 쌈짓돈 쓰듯, 아무 제제도 규정도 없었습니다.
[인터뷰]
"예산 통제 및 회계 기준과 절차 등을 정한 내부회계 관리 규정이 없는 것이며 수입 예산을 과다하게 책정해.."
지난 2009년 강원도민들이 모아 준 60억원은 증발했습니다.
2013년 말 강원FC의 현금 보유는 천 6백만원, 빚은 17억원입니다.
남종현 전 회장으로부터 차입한 44억원 가운데 아직 9억원을 갚지 못했고, 8%가 넘는 이자를 물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관계자 고발과 함께, 대대적인 쇄신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강원FC는 주식회사여서 강원도가 매년 수십억원을 주고도 관리는 커녕, 감사도 못합니다.
[인터뷰]
"유재붕"
최문순 도지사는 2012년 7월 강원FC의 성적 부진과 재원 문제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하며 "도민 화합을 위한 구단으로서 역할을 못한다면 해체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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