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고유림주말 김우진, 고유림
<G1논평>"폐광지 민심을 들어라"
2014-03-30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
[앵커]
최근 강원랜드에 대한 정부의 과도한 간섭과 통제로 폐광지역 민심이 들끓고 있습니다.
강원랜드를 중심축으로 탄광촌에서 관광도시로 변신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는 폐광지의 특수성은 무시되고 있습니다.
논평 들어보시겠습니다.
[리포터]
강원랜드는 폐광지 회생을 위해 설립됐습니다.
탄광촌 사람들이 먹고 사는 생존의 절박함으로 세운 카지노 기업입니다.
도박 중독을 비롯한 각종 폐해를 감수해야 했던 만큼, 역할과 책임이 막중합니다.
--
강원랜드가 폐광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은 명확합니다.
1998년 설립된 이후 지난해까지 납부한 폐광지역 개발기금과 지방세가 1조 2천억원이 넘고,
지역제품 구매와 사회공헌 사업 등의 경제 유발 효과도 1조5천억원에 달합니다.
그런데 눈여겨 볼 수치가 하나 더 있습니다.
정부가 각종 세금과 관광진흥기금 명목으로 강원랜드에서 거둬들인 돈이 무려 3조 천억원이 넘는다는 겁니다.
강원랜드 매출의 지역 환원을 더 늘려야할 상황인데도, 정부는 오히려 폐광지 투자가 방만하다며 칼날을 세웠습니다.
감사원은 태백 오투리조트에 대한 150억원 기부가 경영에 손실을 입혔다며 당시 이사진 해고와 손해배상 청구 처분을 내리는가하면,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워터월드 조성 사업도 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식의 재검토 결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워터월드 사업 원안 추진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오투리조트 부당 지원과 관련해 이사 해임안을 의결하려던 강원랜드 이사회는 주민들의 농성으로 무산됐습니다.
사장 선임은 늦어지고 있고, 새 이사회 구성은 낙하산 인사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강원랜드는 공기업 개혁 압박에, 올해 신규 채용을 최대한 억제하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정부는 폐광지 관광 개발을 가로 막고, 강원랜드는 별 저항 없이 동조하는 분위기입니다.
수 많은 광부 가족들의 눈물과 절규로 세워진 공기업이 그들을 외면해서는 안됩니다.
자신은 힘들어도 자식들은 잘 살기 바라는 게 다같은 부모 심정입니다.
워터월드와 같은 신규 투자가 많아야 청년 일자리가 늘고 경제가 살아납니다.
정부는 강원랜드가 폐광지 주민들의 생존과 직결된 향토기업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합니다.
G1 논평입니다.
최근 강원랜드에 대한 정부의 과도한 간섭과 통제로 폐광지역 민심이 들끓고 있습니다.
강원랜드를 중심축으로 탄광촌에서 관광도시로 변신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는 폐광지의 특수성은 무시되고 있습니다.
논평 들어보시겠습니다.
[리포터]
강원랜드는 폐광지 회생을 위해 설립됐습니다.
탄광촌 사람들이 먹고 사는 생존의 절박함으로 세운 카지노 기업입니다.
도박 중독을 비롯한 각종 폐해를 감수해야 했던 만큼, 역할과 책임이 막중합니다.
--
강원랜드가 폐광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은 명확합니다.
1998년 설립된 이후 지난해까지 납부한 폐광지역 개발기금과 지방세가 1조 2천억원이 넘고,
지역제품 구매와 사회공헌 사업 등의 경제 유발 효과도 1조5천억원에 달합니다.
그런데 눈여겨 볼 수치가 하나 더 있습니다.
정부가 각종 세금과 관광진흥기금 명목으로 강원랜드에서 거둬들인 돈이 무려 3조 천억원이 넘는다는 겁니다.
강원랜드 매출의 지역 환원을 더 늘려야할 상황인데도, 정부는 오히려 폐광지 투자가 방만하다며 칼날을 세웠습니다.
감사원은 태백 오투리조트에 대한 150억원 기부가 경영에 손실을 입혔다며 당시 이사진 해고와 손해배상 청구 처분을 내리는가하면,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워터월드 조성 사업도 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식의 재검토 결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워터월드 사업 원안 추진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오투리조트 부당 지원과 관련해 이사 해임안을 의결하려던 강원랜드 이사회는 주민들의 농성으로 무산됐습니다.
사장 선임은 늦어지고 있고, 새 이사회 구성은 낙하산 인사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강원랜드는 공기업 개혁 압박에, 올해 신규 채용을 최대한 억제하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정부는 폐광지 관광 개발을 가로 막고, 강원랜드는 별 저항 없이 동조하는 분위기입니다.
수 많은 광부 가족들의 눈물과 절규로 세워진 공기업이 그들을 외면해서는 안됩니다.
자신은 힘들어도 자식들은 잘 살기 바라는 게 다같은 부모 심정입니다.
워터월드와 같은 신규 투자가 많아야 청년 일자리가 늘고 경제가 살아납니다.
정부는 강원랜드가 폐광지 주민들의 생존과 직결된 향토기업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합니다.
G1 논평입니다.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