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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야생화, 상춘객 부른다 R
[앵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의 한 구절인데요.

충북 제천의 월악산 국립공원에 야생화가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네트워크 현장, CJB 황상호 기잡니다.

[리포터]
투명한 계곡물이 겨우내 잠든 월악산을 깨웁니다.


"계곡 소리 뒤 연주음악"

봄의 첫 시작을 알리는 전령사는 노란 복수초.

겨울을 밀어내고 복을 불러온다고 해, 영원한 행복을 상징합니다.

높은 꽃대에 수줍은 듯
고개를 숙인 이 보라빛 꽃은 처녀치마입니다.

3월초 고고한 꽃대가 올라와 이맘때 군락을 이룹니다.

솜털이 보드랍게 난 줄기를 따라 꽃이 머리를 내밀었습니다.

종류에 따라 노란색, 보라색, 청색 잎사귀를 가진 노루귀입니다.

[인터뷰]
"모처럼 사무실을 나와 꽃을 보니까 봄이 오는 것을 실감한다."

월악산 국립공원에 야생화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습니다.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국내 토착종인 모데미풀과, 약한 바람에도 하늘거리는 연보라빛 깽깽이 풀까지 7, 8종의 음지성 식물이 먼저 꽃 피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깽깽이풀은 개미가 씨앗을 옮긴다"

귀한 야생화를 보러오는 상춘객들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브릿지▶
"이곳 만수탐방로는 꽃길과 함께 수량이 풍부한 계곡까지 끼고 있어 주말 휴식을 즐기기 매우 좋습니다."

"연주음악"
자세히 보아야, 오래 보아야 아름답다는 야생화.
월악산 송계계곡과 만수자연관찰로에 오면 자연환경해설사의 안내로 꽃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씨제이비뉴스 황상호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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