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고유림주말 김우진, 고유림
<이동.2> 강릉시 녹색도시 조성 '속도' R
[앵커]
(남) 국내 최초로 녹색시범도시로 선정된 강릉시는 체험센터 뿐만 아니라, 저탄소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여) 1단계 사업을 마무리 짓고, 2단계 사업에 착수했는데, 민자유치 사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채영 기잡니다.

[리포터]
지난 가을, 경포 습지에는 50년 만에 멸종위기 2급인 '가시연꽃'이 화려하게 피어났습니다.

지난해 4월 160여 억원을 들여, 농경지로 개간됐던 경포습지 31만㎡를 복원한 덕분입니다.

경포호 상류에 수해 예방을 위해 조성한 저류지에도 코스모스가 군락을 이루면서 관광과 휴식의 기능을 더했습니다.

[인터뷰]
"예전에 허허벌판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경포호수와 어울리게 잘 조성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강릉시가 2011년에 국내 최초로 녹색시범도시로 선정돼, 2020년까지 경포 일대 18㎢가 친환경 녹색 벨트로 조성됩니다.

전체 사업비만 1조원.

6개 분야 29개 사업이 진행되는데, 이중 1단계 9개 사업이 마무리됐습니다.



"강릉시는 2016년까지 순포호 생태습지 복원사업 등 2단계 15개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순포호에 150억원을 투입해 동식물 서식처를 복원하고, 친환경 자동차 충전 인프라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됩니다.

하지만, 호텔 조성 등 민간 투자금만 4천5백억원이 넘는 민자사업들은 여전히 답답한 형국입니다.

[인터뷰]
"주변 환경을 포함해서 대기업 유치를 해서 가능하면 주변과 부합하는 사업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강릉시가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민자 유치라는 험준한 산을 어떻게 넘느냐가 사업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