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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 조선소 이전 '난항' R
[앵커]
강릉 주문진항은 연간 수백만명이 찾는 동해안 대표 관광 어항입니다.

그런데, 항구 한복판에 관광 발전의 걸림돌이 되는 조선소가 있어 외곽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전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잡니다.

[리포터]
조선소에서 배를 수리하면서 생긴 분진이 흩날립니다.

도로 건너편 상가에도 바람을 타고 날아들기 일쑵니다.

관광 수산시장과도 가까워 조선소를 현재 위치에서 500여m 떨어진 신리천 하구로 이전을 추진 중인데, 해당 지역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첫째가 분진이고 소음 또 학교가 여기에 다 있어요. 그리고 횟집들 식당들 안돼죠. 관광지인데 여기가.."

이전하려는 곳도 관광지여서 조선소가 들어오면 환경 피해와 관광 이미지를 훼손한다는 겁니다.

강릉시는 지난 2011년 정부의 제3차 연안항 기본계획에 이전 계획이 포함됐고, 주문진항 활성화를 위해서도 이전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또, 새로 이전하는 조선소는 분진 등 공해 저감 시설을 갖춰 친환경적으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주문진항 조선소 이전은 주문진항 전체를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입니다. 지역 주민들의 동의를 거쳐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조선소 이전 시점은 주문진항 이안제 공사가 끝나는 오는 2016년 7월 이후여서 주민들과 협의할 시간은 충분합니다.



"조선소 이전을 위해 주민들을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는 게 강릉시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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