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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 재개 '기대' - 최종
[앵커]
남북이 이산 가족 상봉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세 차례의 실무 접촉을 끝내고 현재 합의문을 다듬고 있는 데 상당한 의견 접근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강산 관광 재개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남북이 이산 가족 상봉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세 차례의 실무 접촉을 끝냈고, 현재 합의 문안을 조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석을 전후해 100명 정도 대면 상봉과 화상 상봉을 통해 이산 가족이 만나게 될 가능성이 아주 높아졌습니다.

쟁점은 장소였습니다.

북한은 처음부터 금강산을 제시했고,

우리 정부는 평양이나 서울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소를 놓고 논의가 길어진 것은 우리 정부가 금강산 관광 재개 논의를 기존 이슈와 분리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인 것과 연장선상에 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전망은 밝은 편입니다.

이번 남북 실무 접촉은 서로 어느 정도 공감대를 갖고 시작한 만큼 차분하고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마지막이었던 지난 2010년 이산가족 상봉 당시에도 남북은 한달 동안 세 번의 실무 접촉을 벌인바 있습니다.

또 북측이 이례적으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원한다는 뜻을 직접적으로 전해오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조건없이 관광 재개 회담을 수용해 시기까지 제시했습니다.

특히,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에 이어 남북 이산 가족 상봉까지 남북이 빠른 속도로 해묵은 현안을 해결해 나가고 있는 만큼,

금강산 관광재개 역시 시간 문제일 뿐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이 점점 힘을 얻고 있습니다.
G1 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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