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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여름 장사 끝났다" 한숨 R
[앵커]
유해성 적조가 도내 동해안을 덮치면서 어민과 상인들이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특히,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적조를 따라 해파리떼마저 몰려들고, 비브리오 균까지 검출되면서 여름 장사를 망쳤다며 한숨 짓고 있습니다.
조현식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유해성 적조에 물고기 5천여 마리가 떼죽음 당한 삼척 임원항 횟집센텁니다.

상가들은 아예 문을 닫았고, 관광객들의 발길도 끊겼습니다.

강릉 금진항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남해안에서 올라온 유해성 적조가 발생했다는 소문에 손님이 뚝 끊겼습니다.

[인터뷰]
"진짜 기대했는데, 준비를 많이 해놔서 평년보다 오히려 피해가 더 크죠"

[리포터]
최근에는 비브리오 균까지 검출됐고, 적조띠는 불청객도 불러왔습니다.

적조는 플랑크톤이 과다하게 번식돼서 발생하는 건데, 해파리떼가 먹이를 찾아 몰려들고 있는 겁니다.

특히, 적조가 동풍을 타고 연안으로 밀려오면서 자연스럽게 해파리떼도 연안 어장 인근을 뒤덮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물에 해파리가 많으니 어획량도 줄고, 해파리 건져 올려서 다시 버려야 하니까 힘도 들고, 경비도 안나오죠"

[리포터]
적조와 해파리에 비브리오 균까지..
동해안 상인과 어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조현식입니다.
조현식 기자 hscho@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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