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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경포 녹색도시..민자유치 '관건' R
[앵커]
강릉 경포 일대를 세계적인 친환경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한 저탄소 녹색 시범도시 1단계 사업이 마무리 됐습니다.

1단계 사업은 말 그대로, 녹색 시범도시가 어떤 건지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건데, 문제는 앞으롭니다.

오는 2020년까지 1조원에 가까운 민자 유치를 통해 녹색기술 테마파크와 비즈니스 단지를 조성해야 하는데, 난관이 적지 않습니다.
홍서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강릉 경포호 옆에 소나무 뿌리를 형상화한 녹색도시 체험센터가 들어섰습니다.

350억원이 투입된 강릉 저탄소 녹색시범도시 사업의 랜드마크로,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 했습니다.

낮에 생산된 태양광 에너지를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쓰는 에너지 저장시스템을 갖췄습니다.

◀브릿지▶
"냉난방은 지열로 해결하고, 조명도 LED를 사용해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했습니다"

건물 외부는 단열이 뛰어난 삼층 유리로 시공했고, 사용하는 에너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기버스와 전기차 충전기도 도입해, 경포와 주변 관광지의 무공해 관광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시험가동을 통해 정상화시킨 다음에 내년부터 일반 관광객들에게 홍보하고 체험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녹색 시범도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교통체계 개편 등의 2단계 사업이 진행중입니다.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해선 2천 8백억원의 국비와 지방비는 물론이고, 사업의 핵심인 녹색기술 테마파크와 비즈니스 단지 조성을 위한 5천억원 규모의 민자유치가 관건인데, 경기불황 등의 여파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강릉시는 3단계 사업이 동계올림픽 준비 기간과 맞물리는 만큼, 올림픽을 최대한 부각시켜 민자를 유치한다는 방침입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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