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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랭지 배추..폭염 피해 '확산' R
2013-08-21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
[앵커]
올해 고랭지 배추 농사의 작황이 좋지 않다는 보도,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최근엔 폭염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장마철에 물을 머금은 배추들이 푹푹 썩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아랫 부분이 썩어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맥없이 뽑혀버리는 배추부터, 속이 여물지 못한 채 퍼져버린 배추까지..
폭염을 이기지 못한 배추들이 악취를 풍기며 썩고 있습니다.
스프링쿨러를 동원해 물을 뿌려 보지만, 처진 배추는 되살아 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브릿지▶
"긴 장마와 폭염 사이를 오가는 날씨 탓에 배추 생육이 부진하자 이처럼 한철 농사를 포기한 배추 농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배추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면서 출하를 끝냈어야 할 태백 매봉산 일부 고랭지 배추밭은 출하 작업을 미루고 있습니다.
2년째 가뭄 피해를 입은 배추 농가들은 하늘이 원망스럽습니다.
[인터뷰]
"작년에도 배추 작황이 안좋았어요, 날씨 때문에. 올해 같은 경우, 지금 이 상태로 간다고 치면, 작년의 50%도 안될 것 같은.."
고랭지 배추 출하량이 최대 50%까지 줄면서 배추 가격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서울 가락시장에서 3개가 들어있는 1망 기준으로, 상품은 지난 주 9천원대에서 최근에는 만 2천원대까지, 중품도 7천원대에서 9천원대로 올랐습니다.
특히, 가을배추 파종 시기도 늦어지고 있어 김장배추 가격도 뛸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지금 가을 김장배추는 한창 파종기인데, 파종을 못하지요. 상당히 문제가 올 수 있습니다."
수년째 동결된 배추 산지가격에 흉작까지 이어지면서 농민들은 농사 포기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올해 고랭지 배추 농사의 작황이 좋지 않다는 보도,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최근엔 폭염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장마철에 물을 머금은 배추들이 푹푹 썩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아랫 부분이 썩어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맥없이 뽑혀버리는 배추부터, 속이 여물지 못한 채 퍼져버린 배추까지..
폭염을 이기지 못한 배추들이 악취를 풍기며 썩고 있습니다.
스프링쿨러를 동원해 물을 뿌려 보지만, 처진 배추는 되살아 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브릿지▶
"긴 장마와 폭염 사이를 오가는 날씨 탓에 배추 생육이 부진하자 이처럼 한철 농사를 포기한 배추 농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배추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면서 출하를 끝냈어야 할 태백 매봉산 일부 고랭지 배추밭은 출하 작업을 미루고 있습니다.
2년째 가뭄 피해를 입은 배추 농가들은 하늘이 원망스럽습니다.
[인터뷰]
"작년에도 배추 작황이 안좋았어요, 날씨 때문에. 올해 같은 경우, 지금 이 상태로 간다고 치면, 작년의 50%도 안될 것 같은.."
고랭지 배추 출하량이 최대 50%까지 줄면서 배추 가격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서울 가락시장에서 3개가 들어있는 1망 기준으로, 상품은 지난 주 9천원대에서 최근에는 만 2천원대까지, 중품도 7천원대에서 9천원대로 올랐습니다.
특히, 가을배추 파종 시기도 늦어지고 있어 김장배추 가격도 뛸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지금 가을 김장배추는 한창 파종기인데, 파종을 못하지요. 상당히 문제가 올 수 있습니다."
수년째 동결된 배추 산지가격에 흉작까지 이어지면서 농민들은 농사 포기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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