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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주유소까지.." R
[앵커]
대형 유통업체들, 참 해도 해도 너무한 것 같습니다.

직영 주유소까지 운영하겠다고 나선 도내 한 대형마트 얘기인데요. 인근 영세 주유소들이 다 죽겠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E-마트 원주점이 매장 바로 옆에 주유소를 짓겠다며, 지난 6월 원주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차량 16대가 동시에 기름을 넣을 수 있는 규모의 주유솝니다.

다른 지역의 일부 대형마트가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도내에선 원주 E-마트가 처음입니다.

◀브릿지▶
"대형마트 직영 주유소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원주지역 주유소 업계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 주유소는 마트 고객 유치 수단에 가깝지만, 저가 공세로 시장 판도를 흔들어 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주유소간 출혈 경쟁이 심각한 마당에 대형마트까지 끼어들면 인근 영세 주유소들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저희들 업계는 생사가 걸린 일이기 때문에 길에 드러눕는 일이 있어도 극구 막아야 되겠죠"

원주시는 E-마트 원주점이 남원주IC와 가까운 점 등을 고려해, 교통량에 대비한 설계 보완을 요청한 상탭니다.

하지만 법적으로 허가를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뭐 별다른 조항이 없잖아요. 법 조항으로 제재할 게 없고, 우리쪽도 그렇고, 교통행정과에서 보완을 요구해서.."

원주시내 주유소 업계는 E-마트측이 주유소 사업을 강행할 경우, 반대 집회를 비롯한 실력 행사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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