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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묵호항 보안구역 해제 본격 추진R
[앵커]
과거 수산 어항이었던 동해시 묵호항은 요즘은 관광 항구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구 일대가 보안구역으로 설정돼 개발이 쉽지 않아 보안구역 해제를 촉구하는 여론이 높습니다.

동해시는 묵호항 재개발 사업을 통해, 보안구역 해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잡니다.

[리포터]
연간 수백만명이 찾을 정도로 오징어로 유명한 묵호항입니다.

항구 옆 회센터도 성업중입니다.

묵호항은 관광 항구로 알려져 있지만, 관광객은 물론, 주민들조차 출입하지 못하는 구역이 있습니다.

◀브릿지▶
"2미터가 넘는 담에 철조망까지 쳐져 있어 군사시설처럼 보이는 이곳은 보안구역입니다"

지난 1964년 묵호항이 국제항으로 지정되면서 출입이 통제되는 보안구역으로 설정된 면적만 27만㎡에 달합니다.

보안구역에서는 작은 시설물조차 임의로 설치할 수 없습니다.

이러다보니, 안 그래도 비좁은 항구인데, 어민들은 어구를 보관할 장소가 없어 위판장을 창고로 사용할 정돕니다.



"보안구역이 크게 차지하고 있어서 어민들이 작업하고 어구 갖다놓을 곳도 없고 복잡해서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동해시가 보안구역 해제에 나섰습니다.

보안구역 2만4천㎡를 포함한 중앙부두 3만4천㎡에 99억원을 들여, 주차장과 공원 등을 조성하고,

2.5km 떨어진 묵호항 여객선터미널도 중앙부두로 이전하는 등 묵호항을 재개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여객선 접안만 가능하면, 재개발과 보안구역 해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여객선이 들어갈 수 있는지 없는지 시뮬레이션을 할 겁니다. 항만재개발 사업이 시작되면 보안구역은 자동으로 해제됩니다."

묵호항 재개발을 통해 해묵은 현안인 보안구역 해제도 가능할 지 지역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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