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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기대.긴장 '교차' R
2013-08-19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
[앵커]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에 동의하면서, 이르면 추석 즈음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성사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국내 대표적인 실향민촌인 속초 아바이 마을은 예상외로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보도에 홍성욱 기잡니다.
[리포터]
80살 이순덕 할머니는 6.25전쟁 직후 15살의 나이로 평안도 신의주에서 홀로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고향을 떠나온 지 벌써 60년이 넘었지만, 헤어진 부모 형제를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인터뷰]
"보고 싶죠..못보더라도 소식이라도 좀 들어봤으면 좋겠어요.. 보고싶어요."
남편과 생이별을 한 김동옥 할머니도 생전에 단 한번이라도 남편을 다시 만나는 게 소원입니다.
[인터뷰]
"말로다 표현을 못해요..그 중에 남편이 제일 생각이 많이 나요."
이산 가족 대부분이 이번 상봉 재개 소식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지만, 국내 대표적인 실향민촌인 속초 아바이 마을은 뜻밖에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한때 3천여 명이 넘던 실향민 1세대 가운데 현재 생존해 있는 사람은 100여 명이 전부.
이들 대부분 70세 이상의 고령인데다, 과거 신청에서 번번히 순위에 밀려 이번에도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우리가 여기 아바이 마을에 정착한 지 60년이 됐는데 ..이전 사람들이 하나도 못 만나고 하니까 아예 포기를 하고..포기 상태다. "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 장소를 판문점과 금강산 가운데 1곳으로 정하고, 신청자 가운데 100명을 추려 추석을 전후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가질 계획입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에 동의하면서, 이르면 추석 즈음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성사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국내 대표적인 실향민촌인 속초 아바이 마을은 예상외로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보도에 홍성욱 기잡니다.
[리포터]
80살 이순덕 할머니는 6.25전쟁 직후 15살의 나이로 평안도 신의주에서 홀로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고향을 떠나온 지 벌써 60년이 넘었지만, 헤어진 부모 형제를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인터뷰]
"보고 싶죠..못보더라도 소식이라도 좀 들어봤으면 좋겠어요.. 보고싶어요."
남편과 생이별을 한 김동옥 할머니도 생전에 단 한번이라도 남편을 다시 만나는 게 소원입니다.
[인터뷰]
"말로다 표현을 못해요..그 중에 남편이 제일 생각이 많이 나요."
이산 가족 대부분이 이번 상봉 재개 소식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지만, 국내 대표적인 실향민촌인 속초 아바이 마을은 뜻밖에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한때 3천여 명이 넘던 실향민 1세대 가운데 현재 생존해 있는 사람은 100여 명이 전부.
이들 대부분 70세 이상의 고령인데다, 과거 신청에서 번번히 순위에 밀려 이번에도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우리가 여기 아바이 마을에 정착한 지 60년이 됐는데 ..이전 사람들이 하나도 못 만나고 하니까 아예 포기를 하고..포기 상태다. "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 장소를 판문점과 금강산 가운데 1곳으로 정하고, 신청자 가운데 100명을 추려 추석을 전후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가질 계획입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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