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고유림주말 김우진, 고유림
<집중.1> 성토식 철도.. '반발' R
[앵커]
중앙선 원주~제천간 복선철도 건설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원주지역 일부 노선의 건설 방식을 놓고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김영수기잡니다.

[리포터]
중앙선 원주~제천간 복선 철도의 남원주 역사 부집니다.

이곳에서부터 서울 방향으로 280m 구간은 성토식 철도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10m 높이로 흙을 쌓아 올린 뒤 철길을 놓는 건데, 완공되면 마을과 농경지가 두동강 나게 됩니다.

주민들은 철길이 만들어지면 마을이 양분되고, 조망권 역시 심각한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눈앞에 산이 하나 올라가는 셈이 되기 때문에 첫째 조망권이 문제가 되고, 향후에는 재산권에 심각한 타격을 볼 수 있죠"

250m의 철도가 지나가는 인근의 또 다른 마을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안 그래도 도로와 제방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어 답답한데, 성토식 철길까지 들어서면 마을이 고립될 수밖에 없다며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바람 한점 없어 아주 갑갑하긴 해. 그렇다고 늙은이가 나설 수도 없고.."

주민들은 철도를 교각식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가장 기본은 주민들의 삶을 향상시키면서 공사를 하면 문제가 아닌데, 기존 설계대로만 밀고 나간다고 하면 주민들의 의견은 무시한 정책은 좋지 않다고 보죠"

철도 건설로 인해 일부 주민들이 뜻하지 않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