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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농협, 주유소 매입가 '잡음' R
[앵커]
요즘 도내 주유소 업계도 공급 과잉에 따른 출혈 경쟁으로 문을 닫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 와중에, 도내 한 지역농협이 경제 사업을 확장하겠다며 주유소를 매입했는데, 매입 가격을 놓고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홍서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영동지역 국도변의 한 주유솝니다.

바닥을 파고 기름 탱크를 다시 만드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 주유소는 최근 한 지역농협이 감정가 4억 4천 9백만원에 영업권 2억 5100만원 등 총 7억원을 주고 샀습니다.

하지만, 일부 조합원들은 주유소 업계가 불황인 상황에 영업권까지 쳐주며 너무 비싸게 샀다고 주장합니다.



"현실적으로 주유소 업계가 다 불황인데 거기에 영업권까지..적지도 않고 많은 비중인데 이해가 안 갑니다"

농협 측은 또 기름탱크 용량을 키우겠다며 기존 기름탱크와 캐노피를 철거하고, 추가로 5억원을 들여 신축하고 있습니다.

결국, 해당 농협이 주유소 사업을 위해 투입한 예산은 총 12억원에 달합니다.



"캐노피나 여러 부대시설이 다 (감정가격에) 들어 간 강태에서 허물고 한 걸로 볼 때 개인 돈이라면 그렇게 하겠습니까.."

이에대해 해당 농협측은 대의원 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정상적으로 취득했다는 입장입니다.



"보통 주유소 하나 사자면 10억에서 많게는 20억을 줘야 합니다. 농협이 주유소 사면 공사를 안 할 수 없습니다. 비싼 거 아닙니다. 한번 물어 보세요"

주유소 매입가의 적정성 여부는 향후 주유소 운영 실적에 따라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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