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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도로 '돈먹는 하마' R
[앵커]
4대강 사업으로 북한강변에 조성된 자전거도로가 집중호우 때마다 파손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관리권을 자치단체로 넘기면서 향후 복구와 관리 비용 모두, 춘천시가 떠안게 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종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집중호우가 휩쓸고 간 자전거도로가 엉망이 됐습니다.

바닥을 받쳐주던 흙이 불어난 강물에 쓸려나가면서 통째로 주저앉은 겁니다.

일부 구간은 30여 미터 이상 사라졌습니다.

지난 집중호우 때 피해를 입은 강촌과 의암댐 주변 자전거 도로의 복구 비용은 8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춘천시는 국비를 지원받아 복구를 한다는 계획입니다.



"집중호우 때마다 이같은 피해가 발생하면서 복구비용을 지자체가 떠 안을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강촌과 의암댐 주변 자전거도로는 각각 지난 2011년과 지난해 관리권이 춘천시로 넘어왔습니다.

때문에 수해 복구 등 유지.관리는 모두 춘천시 몫입니다.

문제는 국비지원 여부인데, 올해 같은 재난 수준의 집중 호우시에는 국비 지원을 받기 쉽지만, 언제든 국비 지원이 가능한 건 아닙니다.



"수해조사를 해서 국비 지원을 하게 됩니다..."

특히, 강촌 구간은 상습침수 지역이어서 장마철과 태풍 때는 항상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시민단체들도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인터뷰"

시민단체들은 또 자전거도로 자체가 부실하게 조성됐다며 감사원에 감사 청구도 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이종웁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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