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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1-2> 산사태 "인재냐 천재냐?" R
2013-08-05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
[앵커]
올 여름은 긴 장마에 집중 호우도 많아 산사태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와 산림 훼손까지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들고 있지만, 늘 인재냐, 천재냐 논란만 있지 이렇다 할 대책이 없습니다.
G1뉴스에선 산사태의 실태와 위험성, 원인과 대책까지 짚어보는 심층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먼저, 김채영 기잡니다.
[리포터]
지난 달 14일 오전.
춘천시 동내면 사암리의 한 야산에서 고속도로로 수백톤의 토사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고속도로 아랫 마을은 아비규환이었습니다.
쓸려온 토사들이 마을 하천의 물길을 막으면서 주택 수십여채가 물에 잠겼고,
농경지와 과수밭도 모두 뻘밭으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걱정되죠. 집도 저런데 저기도 위험하고. 이거 봐요, 뭐 하나 건 질게 있나"
이날 하루 쏟아진 비의 양만 125mm.
기록적인 폭우도 폭우지만, 주민들은 고속도로 건설 과정에서 설치한 배수시설이 산사태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천재지변이라 한다지만 고속도로 배수구가 적으니까, 건지는 것 늦게 건지면 댐 터지는 거나 마찬가지라구요"
같은 날, 춘천시 동면 품걸2리도 쑥대밭이 됐습니다.
마을 옆 산의 물길을 따라 엄청난 양의 토석류가 쓸려 내려오면서 마을을 덮친 겁니다.
[인터뷰]
"사태나는 게 제일 겁나요. 왜 겁나느냐. 사태가 내려와서 밀기 시작하면 그냥 그 미는 힘이 그래서 밭이 망가지고 길이 망가지고 이래저래 벌어지거든요"
이 마을은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된 1992년부터 올해까지 2년에 한번씩 산사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인터뷰]
"많이 났죠. 우리 밭 저 쪽만해도 벌써 두군데나 났죠. 여기 같은 경우는 산판 하느라고 골짜기로 이렇게 포크레인 나무 쳐내리느라고 차 다녀서 그래서 사태 났고.."
올해도 새로운 임도를 만드는 공사현장에서 토석류가 발생했고, 산을 깎고, 나무를 베어낸 곳에선 어김없이 산사태가 났습니다.
주민들이 인재를 주장하는 이윱니다.
[인터뷰]
"안일하게 대처하고 공사하는 거 아니냐 했더니 자기네들이 할 겁니다 해놓고는 그대로 방치하고 오직 공사 공기만 단축하려고만 했던 것이 결국은 이런 피해를 안기는 거예요"
"올해 춘천에서만 지난해보다 두배 많은 2백여건의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말 없는 산이 보내는 경고의 메세지는 아닌지 생각해 볼 시점입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올 여름은 긴 장마에 집중 호우도 많아 산사태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와 산림 훼손까지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들고 있지만, 늘 인재냐, 천재냐 논란만 있지 이렇다 할 대책이 없습니다.
G1뉴스에선 산사태의 실태와 위험성, 원인과 대책까지 짚어보는 심층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먼저, 김채영 기잡니다.
[리포터]
지난 달 14일 오전.
춘천시 동내면 사암리의 한 야산에서 고속도로로 수백톤의 토사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고속도로 아랫 마을은 아비규환이었습니다.
쓸려온 토사들이 마을 하천의 물길을 막으면서 주택 수십여채가 물에 잠겼고,
농경지와 과수밭도 모두 뻘밭으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걱정되죠. 집도 저런데 저기도 위험하고. 이거 봐요, 뭐 하나 건 질게 있나"
이날 하루 쏟아진 비의 양만 125mm.
기록적인 폭우도 폭우지만, 주민들은 고속도로 건설 과정에서 설치한 배수시설이 산사태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천재지변이라 한다지만 고속도로 배수구가 적으니까, 건지는 것 늦게 건지면 댐 터지는 거나 마찬가지라구요"
같은 날, 춘천시 동면 품걸2리도 쑥대밭이 됐습니다.
마을 옆 산의 물길을 따라 엄청난 양의 토석류가 쓸려 내려오면서 마을을 덮친 겁니다.
[인터뷰]
"사태나는 게 제일 겁나요. 왜 겁나느냐. 사태가 내려와서 밀기 시작하면 그냥 그 미는 힘이 그래서 밭이 망가지고 길이 망가지고 이래저래 벌어지거든요"
이 마을은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된 1992년부터 올해까지 2년에 한번씩 산사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인터뷰]
"많이 났죠. 우리 밭 저 쪽만해도 벌써 두군데나 났죠. 여기 같은 경우는 산판 하느라고 골짜기로 이렇게 포크레인 나무 쳐내리느라고 차 다녀서 그래서 사태 났고.."
올해도 새로운 임도를 만드는 공사현장에서 토석류가 발생했고, 산을 깎고, 나무를 베어낸 곳에선 어김없이 산사태가 났습니다.
주민들이 인재를 주장하는 이윱니다.
[인터뷰]
"안일하게 대처하고 공사하는 거 아니냐 했더니 자기네들이 할 겁니다 해놓고는 그대로 방치하고 오직 공사 공기만 단축하려고만 했던 것이 결국은 이런 피해를 안기는 거예요"
"올해 춘천에서만 지난해보다 두배 많은 2백여건의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말 없는 산이 보내는 경고의 메세지는 아닌지 생각해 볼 시점입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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