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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지 깨끗해졌다 R
[앵커]
긴 장마가 끝나면서 피서가 절정을 맞고 있는데요.
올해는 피서지 풍경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피서객들의 질서 의식이 높아지면서 이맘 때 곳곳에 넘쳐나던 쓰레기가 크게 줄었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원주시 신림면의 한 휴양집니다.

아이들은 물놀이를 하고, 어른들은 나무 그늘 아래에서 더위를 식힙니다.

나무 사이로 빼곡이 들어찬 텐트마다 종량제 쓰레기 봉투가 눈에 띕니다.

쓰레기를 담기 위해 피서객들이 미리 준비한 겁니다.

[인터뷰]
"주변사람들도 남으면 다 차지 않은 게 아까우니까, 주고 가는 것도 있어서 같이 버리죠. 예전엔 몰래 버리는 분도 많았는데 지금은 버릇이 되니까.."

각종 음식물쓰레기부터 술병과 담배꽁초 등이 널려있던 해변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쓰레기가 사라지면서 드넓은 모래사장이 제모습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요즘은 바닷가에 쓰레기 버리고 가는 사람 없는 것 같고, 저도 물론 싸갈 생각이구요"

바다와 강은 물론, 산간계곡의 피서 풍경도 크게 바뀌었습니다.

캠핑질서 지키기 운동이 확산되면서,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 캠핑족들의 기본 용품이 됐을 정돕니다.

여기에,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청소 인력과 환경감시단도 깨끗한 피서지 조성에 한몫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쓰레기를 간소하게 줄이시라고 말씀드리고, 많으면 (보이는 곳에) 올려놓고 가시라고 말씀 드립니다"

깨끗한 환경을 나부터 지킨다는 시민의식 변화와 작은 실천이 피서지 풍경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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