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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같은 나무 밑동만 '싹둑'R
2013-08-02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
[앵커]
수십년간 자식처럼 키운 나무들을 더 자라지 못하도록 누군가 밑동만 잘랐다면 심정이 어떨까요.
강릉에서 하루밤새 이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강릉시 청량동의 조경수 재배단집니다.
어른 허리 높이의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반송과 육송 등 조경수들이 가지런히 자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손으로 살짝 밀자 나무가 맥없이 쓰러집니다.
◀브릿지▶
"주변의 다른 나무들도 밑동에 톱질이 돼 있어 고사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대부분 폭 2m 이상의 상품성이 큰 나무 20여 그루의 밑동이 잘렸습니다.
누군가 나무를 고사시키려는 목적으로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겁니다.
어제 오전, 베어진 나무를 발견한 주인은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대부분 20년 이상 3~4차례씩 자리를 옮겨가며 보살핀 나무들인데다, 출하도 앞두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애들하고 똑같은 마음으로 키웠어요. 하~. 차라리 이러지 말고 굴취해 갔으면..무슨 원한을 많이 졌는지 몰라도.."
경찰에 신고했지만, 원한 관계로 추정할 뿐 주변에 CCTV가 없어 범인을 잡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소나무 밑동을 잘랐다는 신고가 접수돼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한 상탭니다."
자식처럼 애지중지 수십년 키운 나무들이 죽어가는 모습에 주인의 마음은 타들어 갑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수십년간 자식처럼 키운 나무들을 더 자라지 못하도록 누군가 밑동만 잘랐다면 심정이 어떨까요.
강릉에서 하루밤새 이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강릉시 청량동의 조경수 재배단집니다.
어른 허리 높이의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반송과 육송 등 조경수들이 가지런히 자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손으로 살짝 밀자 나무가 맥없이 쓰러집니다.
◀브릿지▶
"주변의 다른 나무들도 밑동에 톱질이 돼 있어 고사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대부분 폭 2m 이상의 상품성이 큰 나무 20여 그루의 밑동이 잘렸습니다.
누군가 나무를 고사시키려는 목적으로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겁니다.
어제 오전, 베어진 나무를 발견한 주인은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대부분 20년 이상 3~4차례씩 자리를 옮겨가며 보살핀 나무들인데다, 출하도 앞두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애들하고 똑같은 마음으로 키웠어요. 하~. 차라리 이러지 말고 굴취해 갔으면..무슨 원한을 많이 졌는지 몰라도.."
경찰에 신고했지만, 원한 관계로 추정할 뿐 주변에 CCTV가 없어 범인을 잡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소나무 밑동을 잘랐다는 신고가 접수돼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한 상탭니다."
자식처럼 애지중지 수십년 키운 나무들이 죽어가는 모습에 주인의 마음은 타들어 갑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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