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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탕물2>농경지 유실 '원천봉쇄' R
[앵커]
이같은 흙탕물 현상의 주요 원인인 농경지 유실은 경사가 심한 밭에서 주로 발생하는데요.

농경지 유실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해발 천100미터, 고랭지 채소로 유명한 강릉 안반데깁니다.

집중호우의 흔적이 아직까지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밭 곳곳이 패였고, 물길에 쓸려온 흙더미로 밭이랑조차 구분하기 힘듭니다.

◀브릿지▶
"매년 반복되는 토양 유출로 고랭지 배추밭은 자갈밭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전국 고랭지 밭 24만ha에서 연간 2천만톤의 흙이 유실되고 있습니다.

흙탕물 발생의 주범인 농경지 유실을 막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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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 전체를 갈지 않고, 부분 경운 작업기로 작물을 파종할 최소 부분만 흙을 뒤엎어 씨를 뿌리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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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경기엔 호밀이나 헤어리베치 같은 녹비작물을 심어, 지표면을 덮고 잔뿌리는 토양을 잡아주는 겁니다.

---화면분할---
이 방법을 적용해 측정했더니, 기존 방식에 비해 90% 가량 토양 유출량이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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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토양을 피복시키고, 경운을 최소화시켜서 작물을 재배하게 되면 토양 유실을 줄일 수 있다. 이게 기술의 핵심입니다."

농촌진흥청은 해마다 반복되는 흙탕물 피해를 막기 위해 부분 경운 토양 유출 저감 기술을 일반 농가에 빠르게 보급해 나갈 계획입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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