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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2>"냉수대에 적조까지"..조업 차질R
[앵커]
이처럼 고기가 안 잡히는 건, 잦은 냉수대와 고수온 등 예측하기 힘든 해양변화 때문인데요.

여기에, 최근엔 남쪽에서 발생한 적조가 북상중이어서 조업 환경은 더욱 악화될 전망입니다.
이어서, 홍서표 기잡니다.

[리포터]
동해안에서 발생하는 냉수대는 변화무쌍합니다.

지난 6월 말에는 고성부터 삼척까지 연안에서 좁게 나타나더니, 7월초가 되자 강릉 이남지역을 중심으로 넓게 발생했습니다.

이 냉수대는 조류를 따라 울릉도 주변 해역까지 퍼져 나갔고, 지금은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9월초까지는 냉수대의 발생과 소멸이 반복적으로 계속 일어날 겁니다. 어민과 해수욕객들이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냉수대는 남동풍 계열의 바람이 불면 표층 해수가 해수면을 따라 빠져나가고, 이동한 해수를 보충하기 위해 심층의 찬물이 올라오는 '연안 용승'으로 발생합니다./

냉수대가 발생하면, 온도에 민감한 어류들의 이동이 빈번해 질 수밖에 없습니다.

◀브릿지▶
"급변하는 해양환경 변화로 냉수대가 사라지고 나면 남쪽에서 북상하는 적조를 걱정해야 합니다."

남해안에서 발생한 적조는 수온 상승의 영향으로 현재 경북 울진 앞바다까지 올라왔습니다.

조금만 더 올라오면 삼척 앞바다가 적조에 휩싸일 위기에 처한 겁니다.

최근 고성 연안에서 해파리가 발견되는 등 난류의 세기가 강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적조가 강원 연안으로 확산할 징후도 커진 상탭니다.

[인터뷰]
"냉수대든 적조든 (어류가) 좋아하는 환경은 아닙니다. 그 환경을 피해서 먼 곳으로 이동해 버리면 어획이 안되고, 안좋은 영향은 분명히 있습니다."

동해 연안 냉수대는 5년 전부터 발생과 소멸이 잦아지고 있고, 적조 위험도 계속 높아지면서 고기를 찾아 헤매야 하는 어민들의 고충도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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