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고유림주말 김우진, 고유림
구정골프장 갈등.."완전 봉합" R
[앵커]
골프장 건설을 둘러싸고, 5년 넘게 주민과 사업자간 첨예한 갈등을 빚었던 강릉 구정골프장 사태가 일단락됐습니다.

사업자측이 골프장 대신 휴양관광과 주거단지를 조성하기로 방향을 틀었기 때문인데, 주민들도 일단 환영하는 분위깁니다.
홍서표 기잡니다.

[리포터]
강릉시 구정면 주민들이 복지회관에 모였습니다.

이 일대에 골프장을 지으려던 사업자와 주민들이 오랜 만에 같이 한 자립니다.

사업자인 동해임산측은 골프장 대신, 관광과 주거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지난 5년간 골프장 사업을 추진하던 동해임산은 주민과 상생화합 차원에서 대안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020년까지 골프장 예정부지 100만㎡에 호텔과 빌라, 아파트 단지와 함께 지역특산물 판매장 등을 조성하겠다는 겁니다.

사업비도 골프장 계획 당시 1,000억원 규모에서 6,000억원으로 대폭 늘었습니다.

주민들은 사업 진행 과정에서의 원활한 협의를 전제로 일단 환영하는 분위깁니다.

[인터뷰]
"마을하고 회사간에 잘 의논해 가면서 사업이 잘 되도록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사업자 측은 주민과의 화합을 위해 골프장으로 조성하려던 송림지역 36만㎡는 사업에서 제외하고, 주민을 위한 숲으로 가꾸기로 했습니다.

또, 골프장 추진 과정에서 빚어진 주민과의 모든 소송을 취하하고, 협의 창구인 다자간협의체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입니다.



"주민과 사업자간 격한 갈등을 빚었던 구정골프장 문제가 돌파구를 찾으면서 새로운 상생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