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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헬기 방제.."농민 환영" R
[앵커]
장마가 끝나면 본격화되는 방제작업은 힘이 많이 들고 농약중독 위험까지 있어 농민들이 가장 기피하는 작업 중 하나인데요.

무인 헬기를 이용한 방제는 시간과 비용 모두, 줄일 수 있어 농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잡니다.

[리포터]
다음달부터 원주지역 농촌 들녘을 누빌 항공 방제용 무인 헬깁니다.

전문 교육을 받은 조종사가 지상에서 헬기를 조작하며, 양쪽에 실린 약제를 공중에서 뿌리는 방식입니다.

◀브릿지▶
"손으로 하면 1ha당 100분이나 걸렸던 방제 작업이 헬기를 이용하면 단 10분이면 충분합니다"

기존 방식으로 1ha를 살포하는데 23만원이 들지만, 헬기를 이용하면 3분의 2 수준인 15만원이면 충분해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헬기 고도가 4~5m 정도 되는데 프로펠러 하향풍 쏘는게 100km 이상 됩니다. 그로 인해서 농약 흡착이 더 잘됩니다."

나이 든 농민들이 가장 힘겨워하는 작업이 방제작업이어서, 벌써 부론면과 문막읍에서만 400여 농가가 신청했습니다.

문막 농협은 충북, 경기지역 농협과 협약을 맺고, 공동 방제단을 운영해 한번에 최대 6대까지 방제 작업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무인헬기를 1대 더 구입해서 문막 뿐만 아니라 원주권 전역을 항공 방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도내에선 원주 외에도 철원에 2대, 횡성에 1대가 있어 지역 농민들의 고충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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