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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강릉원주대 분리하라" R
[앵커]
교육부가 최근 승인한 강릉원주대의 학사구조 개편안입니다.

/논란이 됐던 공과대학은 산업정보경영학과만 강릉에서 원주캠퍼스로 옮기고, 음악과와 패션디자인학과는 원안대로 원주에서 강릉캠퍼스로 이전하는 게 주요 골자인데요./

학사 개편안에 대한 강릉지역의 반대가 여전한 가운데, 이번엔 원주에서도 아예 대학을 쪼개자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원창묵 원주시장은 강릉원주대 구조개편안에 대해 강릉지역 여론만 수용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음악과와 패션디자인학과의 강릉 이전은 지역과 학과 특성을 철저히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했습니다.

한발 더 나가, 구조개편안 어디에도 대학 발전을 위한 개혁의지를 찾아볼 수 없다며, 이럴 바에야 차라리 강릉대와 원주대를 분리하자는 강수까지 뒀습니다.



"계획대로 하는 것도 아니면서 도대체 뭐가 구조개편이에요. 이럴 바에는 양 시간에 갈등만 조장하지 말고 원래대로 가자는 거에요"

원주시와 강릉시 모두, 구조개편안 때문에 지역 여론이 격해질 대로 격해진 만큼, 대학을 분리해 갈등의 고리를 끊자는 얘깁니다.

강릉대와 분리한 뒤 강원대와 통합하는 게 원주대 발전을 위해서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브릿지▶
"원주시가 강릉원주대 분리안을 내놓으면서 대학 구조개혁안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입니다"

대학측은 실현 가능성이 없는 주장이라며 원주시의 제안을 일축했습니다.



"그게 실질적으로 현실성이 있는 안은 아니라고.. 받아들이기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원주시는 조만간 교육부와 강원대학교, 강릉시에 강릉원주대 분리 의견을 공식 제안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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