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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고유림주말 김우진, 고유림
<DLP 앵멘> 참전용사에게 새 삶을..R
[앵커]
내일은 한국전쟁의 포성이 멈춘 지 정확히 60년이 되는 날입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생존해 있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는 18만명이 넘는데요.
안타깝게도, 참전용사의 87%가 질병과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중 5%는 돌볼 가족조차 없는 실정입니다./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킨 용사들의 애국심에 보답하기 위해 군과 보훈지청, 도내 병원들이 뭉쳤습니다.
김영수 기잡니다.

[리포터]
19살 어린 나이로 입대해 중동부전선을 지킨 참전용사 김명수씨.

화랑무공훈장을 받을 정도로 큰 공을 세우고, 1957년 전역했습니다.

포성이 멎은 지 60년이 됐지만, 김씨의 몸엔 아직까지 전쟁의 상흔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2년 전부터는 백내장 때문에 고통받고 있지만, 형편이 어려워 약물 치료에만 의존하고 있습니다.

김씨에게 다시 빛을 찾아주기 위해 군과 보훈지청, 도내 병원들이 뭉쳤습니다.

[인터뷰]
"수술하고 나니까, 이튿날 안대끼고 보니까 밝게 보이더라고, 기분이 두말 할 것 없이.."

현재까지 참전용사 5명이 백내장 수술과 종합검진 등을 받았고, 6명은 인공관절 수술 등을 앞두고 있습니다.

매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참전용사 50여명을 발굴해, 간단한 진료부터 수술까지 모든 비용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나라를 위해서 참전하신 분들에게 제가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 자부심도 생기고 참 기분이 좋은 일이죠."

군과 보훈지청은 참전용사에 대한 복지 확대를 위해 무료 의료지원 참여병원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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