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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야학 "교실이 너무 좁아요" R
[앵커]
원주에는 배움에 목말라 하는 장애인들에게 만학의 길을 열어주는 야학이 있습니다.

그런데, 교실 공간이 너무 협소해 장애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잡니다.

[리포터]
어둠이 짙게 내려앉은 저녁 시간.

학생들이 하나둘씩 모이자 금새 교실이 꽉 찹니다.

피곤할 법도 하지만 교실은 배움의 열기로 뜨겁습니다.



"누가 소유를 하느냐 주로. 호족들. 귀족들이 거의 다.."

초.중.고 3개반으로 운영되는 반딧불 야학의 학생은 20여명.

여기에 직원과 활동 보조인을 합하면 40명이 넘는 인원이 중형 아파트 1채 크기인 115㎡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 대부분이 중증 장애인으로 휠체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더욱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저희들 같은 경우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니까, 장소가 비좁으니까 굉장히 불편하죠. 화장실을 가고 싶어도 앞에 사람이 나가야 나갈 수 있고. 공간이 제일 불편해요."

원주시로부터 매달 70만원을 지원받고 있지만 부족하기만 합니다.

학생들이 편히 쉴 공간 마련을 위해 건물 외벽에 천막까지 쳤을 정돕니다.

[인터뷰]
"장애라는 이유로 교육에서 소외되서는 안된다 생각합니다. 배우겠다고 하시는 분들에게 지자체에서 관심을 가지셔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부를 해보려는 장애인들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아쉽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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