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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근병 춘천전..미디어 아트 '호응'R
[앵커]
미디어 아티스트 육근병 작가의 춘천 전시에 방학을 맞은 가족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심히 지나치기 쉬운 자연과 시간의 존재를 영상과 사진 작업으로 조명하고 있는 세계 정상급 미디어 아트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전종률 기잡니다.

[리포터]
육근병 춘천전시회 '침묵의 흔적'

침묵의 흔적을 찾아나선 작가는 깊은 숲 속에서 살아 있는 무수한 생명과 시간의 흔적들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인터뷰]000024
움직임이 있는, 살아 있는 그림을 보는 듯한 그런 느낌. 시간과 자연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작품들인 것 같았어요.

[인터뷰]000128
행복하다고나 할까요./일부러 시간내서 왔어요. 너무 괜찮은 작품을 보게 돼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리포터]
작가는 창작실 인근의 자연을 다룬 사색적인 작업으로 일관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모든 살아 있는 것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치열한 작가적 열정이 결합된 창작의 산물입니다.

[인터뷰]041055
큰 관심을 안 갖고 있는 공간들인데 그 안에도 무시무시한 생명체들이 꿈틀거리며 존재하고 있거든요. 그런 것에 대한 주목입니다. 피사체에 들이 댔을 때 작은 소리가 있는 역사로 만드는 거죠. 그들도 중요하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은거죠.

[리포터]
바람 불고 비가 오는 장면을 음향을 제거한 채 침묵의 영상만으로 보여준 작품은 대자연 앞에 선 한 인간의 미약한 존재를 체감하게 합니다.

세계 최고의 현대미술 전시회인 독일 '카셀 도큐멘타'에 한국인으로는 백남준에 이어 두번째로 초청돼 글로벌 작가로 부각된 육근병은 결과보다는 과정에 의미를 두는 작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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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유명해졌다고는 하지만 유명해진 것이 결과를 가져가지는 않습니다. 이 작가가 어떤 식의 패턴을 유지했고,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고 주목을 받아야 하는 것인데 그런 것이 과연 주목을 받지 않을까요?

[리포터]
작가 육근병의 작업은 내년 가을 190여개국 어린이의 눈을 촬영해 뉴욕 UN 건물 외벽에 투사하는 미디어 아트로 이어집니다.
G1뉴스 전종률입니다.
전종률 기자 jrje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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