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전국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강원도를 찾아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강원도 제1 공약인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폐기 논란이 일면서 도민 여론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되는데,
일단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박근혜 대통령은 업무보고에 앞서 대선 때 약속한 공약들을 최선을 다해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제1 공약인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와 여주~원주 복선전철에 대해서는

"국가적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선택할 문제"라고 밝혀 경제성이 아닌 정책적 추진 전망을 밝게했습니다.

[인터뷰]
"걱정이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꼭 경제성만으로 지역 공약 사업을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해와 관련해서도 도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원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창조 경제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며, 강원창작개발센터를 방문해 성공 사례를 듣고 춘천 애니고 학생들을 격려했습니다.

최문순 도지사는 양양공항 활성화 대책과 오색 로프웨이, 레고랜드 등 현안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주민들과 지자체가 의견을 제시하고 정부는 이를 뒷받침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광역 자치단체 업무 보고는 이번 강원도가 처음입니다.

점점 거세지고 있는 공약 폐기 논란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정면 돌파한 셈인데,
꽉 막힌 지역현안 해결의 실마리가 될 지 도민들의 기대감이 큽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