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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복숭아 천공병 '비상' R
2013-07-24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
[앵커]
원주지역 특산물인 치악산 복숭아에 때아닌 천공병이 번지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복숭아에 구멍이 뚫리는 병인데요.
/예년보다 긴 장마로 인한 고온다습한 날씨가 세균을 키웠다는 분석입니다.
달력을 한번 볼까요. 원주지역은 4일을 제외하고 모두 비가 내린데다, 평균기온 28도 안팎의 더운 날이 이어졌습니다./
천공병 확산에 복숭아 농가들이 초비상입니다.
김영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원주 치악산 자락의 복숭아 재배농갑니다.
복숭아가 마치 산탄총에 맞은 것처럼 시커먼 구멍이 가득합니다.
나무 아래엔 썩어서 떨어진 복숭아들이 수두룩합니다.
복숭아 겉부터 속까지 썩게 하는 천공병에 걸린 겁니다.
◀브릿지▶
"제가 이 나무에서 무작위로 복숭아 10개를 따보겠습니다.---빠른화면--- 보시는 것처럼 상품으로 판매할 수 있는 복숭아는 단 한개도 없습니다.
이 과수원의 경우, 이번주 출하하려던 복숭아 나무 150여 그루 대부분이 천공병에 걸렸습니다.
다른 복숭아들도 상품성이 크게 떨어져 더 걱정입니다.
[인터뷰]
"다 망가져가지고 막막하죠. 빚도 갚아야 되고, 자재값도 갚아야 되고.."
다른 농가들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따봐야 판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예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원주지역 복숭아 재배면적 265ha 가운데, 지금까지 30% 정도가 천공병에 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난히 고온 다습한 날씨가 세균 번식을 도왔고, 잦은 비바람이 병을 확산시켰습니다.
[인터뷰]
"평상시에는 안걸렸으니까. 작년엔 그래서 해오던대로 기본 방재만 했는데 그게 화근이 된거죠"
봄엔 냉해로, 여름엔 천공병으로 복숭아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원주지역 특산물인 치악산 복숭아에 때아닌 천공병이 번지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복숭아에 구멍이 뚫리는 병인데요.
/예년보다 긴 장마로 인한 고온다습한 날씨가 세균을 키웠다는 분석입니다.
달력을 한번 볼까요. 원주지역은 4일을 제외하고 모두 비가 내린데다, 평균기온 28도 안팎의 더운 날이 이어졌습니다./
천공병 확산에 복숭아 농가들이 초비상입니다.
김영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원주 치악산 자락의 복숭아 재배농갑니다.
복숭아가 마치 산탄총에 맞은 것처럼 시커먼 구멍이 가득합니다.
나무 아래엔 썩어서 떨어진 복숭아들이 수두룩합니다.
복숭아 겉부터 속까지 썩게 하는 천공병에 걸린 겁니다.
◀브릿지▶
"제가 이 나무에서 무작위로 복숭아 10개를 따보겠습니다.---빠른화면--- 보시는 것처럼 상품으로 판매할 수 있는 복숭아는 단 한개도 없습니다.
이 과수원의 경우, 이번주 출하하려던 복숭아 나무 150여 그루 대부분이 천공병에 걸렸습니다.
다른 복숭아들도 상품성이 크게 떨어져 더 걱정입니다.
[인터뷰]
"다 망가져가지고 막막하죠. 빚도 갚아야 되고, 자재값도 갚아야 되고.."
다른 농가들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따봐야 판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예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원주지역 복숭아 재배면적 265ha 가운데, 지금까지 30% 정도가 천공병에 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난히 고온 다습한 날씨가 세균 번식을 도왔고, 잦은 비바람이 병을 확산시켰습니다.
[인터뷰]
"평상시에는 안걸렸으니까. 작년엔 그래서 해오던대로 기본 방재만 했는데 그게 화근이 된거죠"
봄엔 냉해로, 여름엔 천공병으로 복숭아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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