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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용권 '그림의 떡' R
2013-07-24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
[앵커]
소외계층에게 문화 혜택의 기회를 주겠다며 만든 문화바우처 사업이 영 신통치 않습니다.
이용률이 저조한데, 특히 농어촌의 경우엔 가맹점이 거의 없어 이용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보도에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문화바우처 사업은 지난 2011년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게 문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가구당 연간 5만원이 지급돼, 이 돈으로 책을 사거나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좋은 제도인데, 예상외로 이용률이 낮습니다.
지난해 도내 문화바우처 예산은 14억 6천만원 가운데 10억 9천만원만 사용됐습니다.
7천3백 가구 정도가 혜택을 받고도 사용하지 않은 겁니다.
왜 그런지 동해안 6개 시.군의 이용률을 비교해 봤습니다.
문화바우처를 이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20곳에 달하는 강릉의 경우엔 이용률이 86%인 반면,
가맹점이 달랑 2곳인 양양과 5곳인 삼척.고성 지역의 이용률은 60% 정돕니다.
쓰고 싶어도 쓸 곳이 없다는 얘긴데, 그나마도 도심권에 모여 있어 농어촌에서 이용하려면 교통비와 시간을 많이 들여야 합니다
온라인 사이트 이용은 컴퓨터 사용이 낯선 고령자들에겐 그림의 떡입니다.
"(온라인 사이트는)애들은 사용할 수 있겠지만 저같은 경우도 그런 거 사용 못하거든요.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돼 있어서.."
정부는 올해부터 뜻이 어려운 '문화 바우처' 대신 문화 이용권으로 이름을 바꾸고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지만, 농어촌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제도 때문에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소외계층에게 문화 혜택의 기회를 주겠다며 만든 문화바우처 사업이 영 신통치 않습니다.
이용률이 저조한데, 특히 농어촌의 경우엔 가맹점이 거의 없어 이용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보도에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문화바우처 사업은 지난 2011년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게 문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가구당 연간 5만원이 지급돼, 이 돈으로 책을 사거나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좋은 제도인데, 예상외로 이용률이 낮습니다.
지난해 도내 문화바우처 예산은 14억 6천만원 가운데 10억 9천만원만 사용됐습니다.
7천3백 가구 정도가 혜택을 받고도 사용하지 않은 겁니다.
왜 그런지 동해안 6개 시.군의 이용률을 비교해 봤습니다.
문화바우처를 이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20곳에 달하는 강릉의 경우엔 이용률이 86%인 반면,
가맹점이 달랑 2곳인 양양과 5곳인 삼척.고성 지역의 이용률은 60% 정돕니다.
쓰고 싶어도 쓸 곳이 없다는 얘긴데, 그나마도 도심권에 모여 있어 농어촌에서 이용하려면 교통비와 시간을 많이 들여야 합니다
온라인 사이트 이용은 컴퓨터 사용이 낯선 고령자들에겐 그림의 떡입니다.
"(온라인 사이트는)애들은 사용할 수 있겠지만 저같은 경우도 그런 거 사용 못하거든요.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돼 있어서.."
정부는 올해부터 뜻이 어려운 '문화 바우처' 대신 문화 이용권으로 이름을 바꾸고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지만, 농어촌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제도 때문에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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