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경찰서는 훔친 차량을 이용해 공사 현장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건설 자재를 훔친 혐의로, 54살 나모씨 등 2명을 구속하고, 훔친 자재를 매입한 장물업자 61살 장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나씨 등은 지난 7일 오후 11시쯤, 양양군 강현면 한 공터에서 3.5t 화물차를 훔친 뒤 고성군 토성면의 도로공사 현장에서 사각 파이프를 훔치는 등 차량 6대와 5천800만원 상당의 건설 자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교도소 동기인 이들은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경기도와 충남 지역 등에서 훔친 차량을 범죄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