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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앵멘>침수 원인 '천재..논란 확산 R
2013-07-22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
[앵커]
지난 주 물폭탄이 쏟아진 춘천지역의 피해액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침수된 주택만 260가구가 넘고, 피해액도 266억원에 달합니다.
피해도 피해지만, 침수 원인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데, 춘천시가 일주일 만에 '집중호우'가 침수 원인이라는 조사결과를 서둘러 내놨습니다.
피해 주민들과 시민단체, 시의회 모두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외부전문가 4명의 자문을 받은 춘천시는 지난 14일 춘천 도심침수 피해 원인을 '집중호우'로 결론내렸습니다.
배수관이 시간당 78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를 감당하지 못해 발생한 '천재지변'이라는 겁니다.
"(춘천시) 배수능력보가 더 많은 물이 내려왔다는 거죠, 근본적으로. 지금여러가지 소소한 문제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게 주된 원인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리포터]
다만, 피해지역 일대 배수관이 오래되다보니 일부 구간에서 빗물이 병목 현상을 일으켜 피해가 확대된 측면은 있지만,
일각에서 침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는 약사천 복원 공사와 하수관거 공사는 이번 피해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이번에 만약 약사천 복원사업을 하지 않았더라면 약사천에 묻혀있던 콘크리트 배수 박스가 터지면서 옛날 풍물시장 일대가 엄청난 규모의 침수피해를 보았을 것입니다."
이에대해 피해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은 책임 회피용 조사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사한다? 조사 누가 나왔습니까? 보세요, 보시고 직접 시장님과 들어가 확인해보세요. 이게 인재인지, 재해인지."
[인터뷰]
"전문가 선정부터 시가 일방적으로 조사를 끝내니까. 신빙성에 의문이 가는거죠"
[리포터]
일부 전문가들도 하수관거 내부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조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수관 내부 시설물이 물의 흐름을 방해했을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춘천시의회도 춘천시 조사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10월말까지 수해 피해 전면 재조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지난 주 물폭탄이 쏟아진 춘천지역의 피해액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침수된 주택만 260가구가 넘고, 피해액도 266억원에 달합니다.
피해도 피해지만, 침수 원인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데, 춘천시가 일주일 만에 '집중호우'가 침수 원인이라는 조사결과를 서둘러 내놨습니다.
피해 주민들과 시민단체, 시의회 모두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외부전문가 4명의 자문을 받은 춘천시는 지난 14일 춘천 도심침수 피해 원인을 '집중호우'로 결론내렸습니다.
배수관이 시간당 78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를 감당하지 못해 발생한 '천재지변'이라는 겁니다.
"(춘천시) 배수능력보가 더 많은 물이 내려왔다는 거죠, 근본적으로. 지금여러가지 소소한 문제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게 주된 원인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리포터]
다만, 피해지역 일대 배수관이 오래되다보니 일부 구간에서 빗물이 병목 현상을 일으켜 피해가 확대된 측면은 있지만,
일각에서 침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는 약사천 복원 공사와 하수관거 공사는 이번 피해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이번에 만약 약사천 복원사업을 하지 않았더라면 약사천에 묻혀있던 콘크리트 배수 박스가 터지면서 옛날 풍물시장 일대가 엄청난 규모의 침수피해를 보았을 것입니다."
이에대해 피해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은 책임 회피용 조사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사한다? 조사 누가 나왔습니까? 보세요, 보시고 직접 시장님과 들어가 확인해보세요. 이게 인재인지, 재해인지."
[인터뷰]
"전문가 선정부터 시가 일방적으로 조사를 끝내니까. 신빙성에 의문이 가는거죠"
[리포터]
일부 전문가들도 하수관거 내부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조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수관 내부 시설물이 물의 흐름을 방해했을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춘천시의회도 춘천시 조사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10월말까지 수해 피해 전면 재조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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